최홍만, 8년간 은둔생활 "마스크 없으면 불안…여친 악플 충격이었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20 22:04  |  조회 25511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이종격투기 선수 최홍만이 은둔생활 중인 근황을 밝혔다.

20일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게스트로 최홍만이 출연했다. 종합격투기 슈퍼스타로 활약했던 그는 현재 제주도에서 은둔생활 중이었다.

최홍만은 "지금은 키가 큰데 초등학교 때는 보통 사람보다 작고 말랐다. 고등학교 올라와서 콩나물 자라듯이 쑥쑥 컸다. 초등학교 때 140cm 정도였는데 20세 때까지 컸다"라며 현재 키가 218cm라고 설명했다.

"마스크가 없으면 불안하다"고 밝힌 최홍만은 사실 5년 아니라 은둔 생활한 지 8년 정도 됐다고 털어놨다. 그는 "각종 출연 제의와 시합 제안이 많았지만 결국 끝에 가서 전부 거절했다. 아무것도 하기 싫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최홍만은 "사람을 잘 못 본다. 눈을 마주치면 말을 거는데, 서서히 사람들이 불편하단 생각이 쌓이게 됐다. 지금은 아무것도 하기 싫다.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방송화면
오은영은 "홍만씨 본인에게는 매우 심한 정도의 어려움과 아픔일 거라고 생각이 든다. 무인도에서 살지 않는 사람을 만날 수밖에 없는데, 사람을 만날 때마다 저런 마음이 든다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거다"라고 공감하며 "가장 힘든 게 사람들의 시선과 주목인 거 같다. 사람들이 다가오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라고 진단했다.

최홍만은 모든 준비를 마쳤음에도 복귀를 망설이는 이유에 대해 "관심받는 게 두렵다"라고 말했다. 그는 "예전엔 사람을 정말 좋아해 거리낌 없이 지냈다. 사람들한테 상처를 많이 받다 보니까 지금은 사람 사귀기도 어렵고 대화가 안 된다"라고 전했다.

체형이 커서 숨기 어렵다는 최홍만은 "행동 하나하나 조심해야 한다. 남들이 말하는 게 다 들린다. 귀에서 '윙윙' 거린다. 'XX 크다' '요즘 뭐 하고 지내냐'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안 좋은 말들만 귀에 꽂힌다"라고 토로했다.

최홍만, 8년간 은둔생활 "마스크 없으면 불안…여친 악플 충격이었다"
최홍만은 악성 댓글로 인한 피해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안 봐도 주변에서 말한다. 하지 말라고 하면 다른 지인이 전달하더라"며 씁쓸해했다.

특히 가장 타격을 준 악플에 대해 최홍만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한다. 예전에 공개 연애를 했다. 기사가 나올 거 아닌가. 어쩔 수 없이 댓글을 보게 됐다"라며 "여자친구는 무슨 죄가 있나. 사람들이 저랑 사귄다는 이유만으로 과장해서 볼 수 없을 정도의 댓글을 달더라. 평생 잊지 못할 충격이었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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