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맨 "초고속 6급 승진? 3년 걸려…나영석 PD에 영입 원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2.22 21:45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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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22일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에는 "출연료 얼마까지 알아보고 오셨어요?ㅣ라디오스타 마이너리그ㅣEp.1 충주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김선태 주무관은 초고속 6급 승진에 대해 "오해가 있다"며 "9급에서 6급으로 한 번에 간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9급에서 7급까지는 거의 똑같이 갔다. 7급에서 6급이 조금 빨랐다"라며 "보통 7~9년 정도 걸리는데 제가 3년 만에 갔다. 파격적인 거다. 지자체 역사상에는 거의 없다"라고 해명했다.
충주맨의 폭발적인 인기에 놀란 MC 김구라는 "나영석, 김태호 쪽에서 영입 제의가 오면 어디를 선택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 주무관은 "나 PD 쪽으로 가야 하지 않겠나"라고 즉답해 김구라 장도연을 깜짝 놀라게 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이어 "나 PD가 더 온화할 거 같다"라던 김 주무관은 "김태호 PD가 더 온화하다"라는 김구라의 말에 화들짝 놀라며 "그럼 김태호 PD 쪽으로 가겠다"라고 확정되지 않은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가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 주무관은 공기업을 비롯해 사기업 등에서 스카웃 제의를 6회 받았으나 모두 거절했다고. 그 이유로 김 주무관은 "충주시랑 저랑 떨어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또 어느 기관에 가든 전권을 못 받을 거 같다. 그리고 (스카웃 기업들로부터) 진심이 안 느껴졌다"라고 말하며 손가락으로 돈 표시를 만들어 웃음을 더했다.
앞서 2016년 9급으로 입직한 김 주무관은 지난 1월 정기 인사를 통해 7급에서 6급으로 승진하면서 초고속 승진으로 화제가 됐다. 그는 구독자 약 62만7000명을 보유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충TV'의 인기에 힘입어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SBS '이상한 나라의 지옥법정' 등에 출연했다.
김 주무관은 최근 충주시장이 시켜서 마지못해 시작한 유튜브 채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60만명이 넘는 채널로 키워낸 노하우를 담은 책 '홍보의 神'을 출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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