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새나·시오·아란, '130억' 손해배상 소송 휘말려

어트랙트,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3명과 이들 부모 등 12명에 소송 제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3 19:59  |  조회 2193
그룹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가 전 멤버 새나, 시오, 아란 등을 상대로 130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피프티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는 지난해 12월 18일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와 이들의 부모,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와 백 모 이사 등 총 1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현재 재판을 준비 중이다.

앞서 피프티피프티는 지난해 2월 'Cupid'(큐피드)로 K팝 역사상 최단 기간 빌보드 핫100 기록을 경신하며 스타덤에 올랐으나 지난해 6월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 신청했다는 소식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피프티피프티 전속계약을 두고 어트랙트와 'Cupid'를 제작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 워너뮤직코리아 등이 갈등을 빚었고, 어트랙트는 이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접수하기도 했다.

이후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멤버들과 화해를 원한다"며 먼저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으나 멤버들은 침묵으로 일관했고, 결국 법원에서의 조종도 불발됐다.

어트랙트와의 결별을 선언했던 멤버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사와의 관계에서는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돼 왔던 일들이 바로잡히길 원하고 있다. 그 실현을 위해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하겠다.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내용의 자필 편지를 공개하는 등 전홍준 대표에 대한 폭로글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들은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서 패소했다. 바로 멤버들이 항고했지만 키나가 항고를 돌연 취하, 어트랙트 복귀를 선언했고, 재판부가 재항고를 기각하면서 소송이 마무리 됐다.

그러나 키나를 제외한 피프티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는 재항고 기각 이후에도 계속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이들은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쌍방이 계약해지를 밝혔으므로 전속계약은 해지됐다고 할 것이고 변화된 사정으로 가처분을 다툴 이유는 소멸됐으며 본안 소송에서 본 사안의 본질을 다툴 것"이라며 "음반 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 구조, 음원 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의 문제는 본안 소송에서 판단돼야 한다는 결정은 동일하다"고 주장했다.

이번 사태의 배후 세력으로 지목된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는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소환 조사를 받은 끝에 지난 2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된 상태로, 어트랙트는 안 대표와 백 모 이사를 향한 법적 대응도 이어갈 예정이다.

어트랙트는 소속사로 복귀한 키나와 함께할 피프티피프티 새 멤버를 뽑아 '피프티 피프티 2기'를 새롭게 꾸릴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새나, 시오, 아란은 지난 1월 새 소속사를 찾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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