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우♥' 김남주 "엄마 책임지려면 돈 많이 벌어야했다" 눈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2.28 11:31  |  조회 4959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배우 김남주가 어린 시절을 떠올리다 눈물을 쏟는다.

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김승우WIN'에는 '드디어 찾아온 그녀! 김승우, WIN에서 김남주를 만나다'라는 제목의 예고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는 오는 3월 1일 첫 방송되는 MBC 드라마 '원더풀 월드'에 출연하는 김남주가 출연했다.

김승우는 "여기저기 수많은 유튜브 채널에서 출연 섭외가 왔는데 다 거절하고 나오셨다"며 게스트로 출연한 아내 김남주를 소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김승우가 근황을 묻자 김남주는 "그냥 맨날 남편이랑 술 마시는데?"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김승우는 "우리가 이렇게 카메라 앞에 앉아있는 게 10년이 넘은 것 같다"며 부부가 함께한 투샷을 반가워했다. 두 사람이 함께 토크쇼에 출연한 건 2010년 김승우가 진행했던 KBS2 예능 프로그램 '승승장구'가 마지막이다.

김남주는 안 싸우고 여행하는 부부 생활 팁을 묻자 "내가 일방적으로 맞춘다"며 "맨날 왜 나만 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김남주는 남편, 아빠로서의 김승우를 점수로 평가하기도 했다. 그는 "남편으로서는 90점"이라면서도 "근데 아빠로서는…."이라고 답을 망설여 궁금증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김남주는 MBC 드라마 '원더풀월드' 촬영 후 자신의 모습을 본 딸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김승우가 "우는 장면이 너무 많더라"라고 하자 김남주는 "딸이 제가 드라마 촬영에 들어가면 엄마가 근사해지는 걸로 기대하는데 근데 (이번 드라마는) 촬영 끝나고 오면 메이크업은 없고 눈은 퉁퉁 부어있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김승우WIN'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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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남주는 어렸을 적 꿈에 대한 질문에 어머니를 언급하다 눈물을 보였다.

김남주는 어린 시절 꿈이 없었다며 "그냥 돈 많이 버는 거였다. 돈을 많이 벌어야 했다. 엄마를 호강시켜줘야 해서, 엄마를 책임지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항상 내가 흔들리면 안 되고, 내가 잘 안되면 안 된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가 바로 서야 하니까 노력을 많이 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오열하던 김남주는 "오빠는 아니지?"라며 농담하며 분위기를 전환했고, 김승우는 "너는 울어도 예쁘구나"라고 받아치며 '아내 바보' 면모를 보였다.

김승우와 김남주는 2005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김남주가 출연하는 '김승우의 WIN'은 오는 29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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