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 "오은영 상담 프로 섭외 와서 거절…'날 대체 뭐로 보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08 05:2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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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김창옥쇼2' 방송화면 |
지난 7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김창옥쇼2'에서는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창옥은 성진 스님과 하성용 신부의 이야기를 듣고 "두 분을 보면서 왜 제가 부끄럽냐면"이라고 운을 뗐다.
김창옥은 "오은영 박사님이 프로그램 잘되지 않냐. 예전에 저보고 상담하는 프로에 나와서 상담을 받으라는 거다. 2~3일간 기분이 너무 그랬다. '나를 뭐로 보고'라고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성진 스님은 "저희는 오은영 박사님 프로에 갔습니다"라고 말했다. 하성용 신부 또한 "흔쾌히 나갔다 왔다"라고 거들었다.
/사진=tvN '김창옥쇼2' 방송화면 |
그러면서 김창옥은 "내가 담기려면 나보다 더 큰 곳에만 담길 수 있지 않나. 내가 물이면 구멍이 좁아도 남편에게 들어갈 수 있고, 자식의 마음에도 들어갈 수 있다"라며 "사고의 유연함은 자기 존재의 자신감에서 나온다. 자신감은 어떤 형태로든 움직일 수 있는 거다. 본질을 아니까 소통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옥은 "그때 그 섭외가 왔을 때 내가 근본의 힘이 유약하구나 싶었다. 내가 진짜 뭘 모르고 모자라는구나"라며 "그러니까 기분이 좀 별로였고, 결국 (프로그램 출연을) 안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각종 상담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현재 채널A '금쪽같은 내 새끼'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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