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기보배, 은퇴 이유는 딸?…"분리불안" "넌 낙오자" 눈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0 17:16  |  조회 1285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국가대표 양궁선수 출신 기보배가 오은영 박사를 찾는다.

지난 19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말미에는 양궁 전설 기보배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예고에서는 기보배와 남편이 함께 스튜디오에 등장했다. 기보배는 2012년 런던올림픽,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다. 그는 지난 2월 선수 은퇴 후 모교인 광주여대에서 스포츠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어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 기보배를 똑 닮은 두 사람의 딸은 기분 좋게 놀다가도 아빠가 화장실을 가려고 하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기보배는 "제가 주말에만 잠깐 올라온다"며 "엄마랑 분리가 안 되는 게 가장 걱정"이라고 고민을 전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화면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미취학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제일 고민하는 3대 고민 중 하나가 '우리 아이 분리불안 아니야?'"라고 짚었다.

기보배는 딸에게 정말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심각하게 걱정했지만, 남편은 "분리불안 정도는 아닌 거 같은데 계속 강하게 말한다"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그런가 하면 기보배는 "다른 애들은 앞서 나가는데 너는 그러면 낙오자야"라고 말했고 오은영은 "문제의 본질은 엄마한테 있다. 엄마가 성취지향적이다"라고 진단했다.

이에 기보배는 "이 말은 진짜 하고 싶지 않았는데"라고 운을 떼고는 눈물을 보였다. 오은영은 "그래서 그렇게 은퇴 결심을 했냐"라고 되물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기보배가 출연하는 '금쪽 상담소'는 오는 26일 저녁 8시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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