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버블 검' 대박 터졌다…하이브·민희진 싸움에 관심폭발?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7 14:21  |  조회 5964
그룹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홈페이지
그룹 뉴진스./.사진=뉴진스 공식 홈페이지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민희진 대표의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어도어 소속 그룹 뉴진스의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가 공개 14시간 만에 조회수 555만 회를 돌파했다.

뉴진스의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27일 자정 뉴진스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됐다. 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에 조회수 508만 회를 돌파했으며, 14시간 째인 오후 2시 기준 555만 회를 넘어섰다.

'버블 검'은 오는 5월 24일 정식 발매되는 뉴진스의 새 더블 싱글 '홈 스윗(Home Sweet)'의 수록곡 중 하나로, 뉴진스 만의 맑고 청량한 분위기를 담았다.

뮤직비디오는 "오늘은 내가 비눗방울을 만드는 방법을 알려줄게"라고 말하는 혜인의 얼굴을 비추며 시작된다.

이어 마치 캠코더로 찍은 듯한 아날로그 감성의 영상이 이어지고, 뉴진스 멤버들은 비눗방울과 함께 푸른 바닷가를 뛰어다니는가 하면 풍선검을 불며 해맑은 매력을 뽐낸다.

그룹 뉴진스./.사진=뉴진스 '버블 검' 뮤직비디오
그룹 뉴진스./.사진=뉴진스 '버블 검' 뮤직비디오

뉴진스의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와 동시에 '인기 급상승 음악'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캐나다, 영국, 미국, 호주 등에서도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상위권을 차지했다.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 뮤직비디오./사진=민희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그룹 뉴진스의 '버블 검' 뮤직비디오./사진=민희진 어도어 대표 인스타그램

이 뮤직비디오의 프로듀싱을 맡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블 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뉴진스 뮤직비디오를 접한 누리꾼들은 "뉴진스 만의 청량한 여름 감성이 가득 담겼다", "한국식 시티팝 감성이다", "어른들의 욕심으로 아이들의 노력과 꿈이 짓밟히지 않기를', "솔직히 뉴진스 아무리 따라한다한들 뉴진스가 가진 특유의 분위기는 절대 절대 따라할 수 없음", "어른들의 이해관계 충돌로 영향을 받으면 절대 안 되는 소중한 한국 팝의 보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진스는 다음달 24일 컴백하며, 6월 21일 일본에서 더블 싱글을 발매하며 데뷔한다. 같은 달 26~27일엔 일본 도쿄돔에서 대규모 팬 미팅을 연다.

하이브와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는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다.

하이브 측은 지난 22일 민희진 대표의 경영권 탈취 의혹을 제기하며 긴급 감사에 들어갔고, 지난 25일 감사 중간 결과 보고를 통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이사진들의 배임 증거들을 확보했다며 이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경찰서에 고발했다.

민희진 대표는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영권 탈취는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으며, 하이브 산하 쏘스뮤직 소속 그룹 르세라핌이 데뷔하는 과정에서 하이브가 뉴진스의 홍보를 막는 등 불이익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민희진 대표는 "저한테 심각한 문제가 발견됐으면 먼저 저를 찾아왔어야 했다. 뉴진스가 컴백을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감사를 하고 시선을 돌리는 것은 뉴진스의 성공을 방해하려는 것 아니냐"며 이번 사태가 뉴진스 컴백에 영향을 끼칠까 걱정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이브는 "뉴진스는 오는 27일 예정된 신곡 뮤직비디오 공개와 더불어 5월과 6월 더블 싱글 발매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당사는 뉴진스의 컴백 활동이 지장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려 한다"고 밝혔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