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독일 의사…알고 보니 유명 배우 "아내 때문에 출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5 19:36  |  조회 5117
/사진=세바스찬 로체 엑스 갈무리
/사진=세바스찬 로체 엑스 갈무리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 독일 의사 역으로 출연한 배우가 프랑스계 미국 배우 세바스찬 로체(59·세바스찬 로쉐)로 밝혀졌다.

지난 24일 세바스찬 로체는 자신의 엑스(X· 구 트위터)에 "김수현, 김지원, 장영우 감독님, 김희원 감독님과 함께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스튜디오 드래곤의 멋진 친구들과 넷플릭스의 쇼러너, 그리고 나의 멋진 아내에게 감사를 전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로체는 '눈물의 여왕' 주연인 김수현 김지원과 함께 다정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특히 한국식 하트를 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로체는 1986년부터 배우로 활동한 베테랑이다.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미국 드라마 '수퍼내추럴'에서 천사 발타자르 역을, '뱀파이어 다이어리'에서 1세대 뱀파이어의 아버지 마이클로 출연한 바 있다.

/사진=CW '수퍼내추럴'
/사진=CW '수퍼내추럴'
세바스찬 로체는 아내의 영향으로 한국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과거 자신의 계정에 아내가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열렬한 애청자라고 공개한 바 있다.

이외에도 고(故) 이선균과 아이유(이지은)가 출연한 tvN '나의 아저씨'를 극찬하며 "한국 드라마의 독창성과 배우, 감독의 수준에 놀라고 있다. 한국 드라마가 세상을 휩쓸고 있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후 '사랑의 불시착'의 극본을 쓴 박지은 작가가 '눈물의 여왕'의 극본을 집필하게 되면서, 이러한 인연으로 섭외가 이뤄진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인 백현우(김수현 분)가 결혼 3년 차에 겪는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김수현 김지원 외에 박성훈, 곽동연, 이주빈 등이 출연한다.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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