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죽거리' 박효준 "김부선 처음 보고 놀랐다…난 애기였는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25 21: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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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
최근 박효준은 유튜브 채널 '떡상각'에 출연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박효준은 2004년 개봉한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함재복(햄버거) 역을 맡았다.
이날 '떡상각' 멤버들은 자신들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말죽거리 잔혹사' 떡볶이 아줌마 역을 언급하며 "우리의 진짜 캐릭터가 계시지 않냐. 우리가 섹시하냐 선생님이 섹시하냐"고 질문을 던졌다.
'말죽거리 잔혹사'에서는 김부선이 떡볶이집 주인 역을 맡았다. 극 중 김부선은 가슴선이 드러날 정도로 깊게 파인 의상을 입어 고등학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현수 역의 권상우에게 한 "현수 하고싶은대로 해"라는 대사는 영화의 명대사 중 하나로 꼽히기도.
이에 박효준은 "그때 부선 누님 처음 봤을 때 놀랬다. 진짜 어마어마하셨다"며 "난 그때 애기였잖아. 20년 전이니까 나 그때 23살이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말죽거리 잔혹사'에 출연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효준은 "권상우 형의 힘이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그러면서도 연락처는 있지만 연락은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박효준은 배우의 길을 걷게 된 계기에 대해 "대배우 유해진 선배님 덕"이라고 했다. 그는 "해진이 형을 봤는데 '와 나도 배우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980년생인 박효준은 2000년 영화 '깡패수업'으로 데뷔한 24년 차 배우다. 현재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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