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109억 건물주'인데 월세살이…"집 먼저 안 산 이유는…"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3.27 17:4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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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양세형./사진=뉴스1 /사진=(서울=뉴스1) 권현진 기자 |
'109억' 건물주가 돼 화제를 모았던 코미디언 양세형이 여전히 월세살이를 하는 이유를 밝혔다.
양세형은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예능 프로그램 '구해줘! 홈즈' 스튜디오 녹화 현장에서 진행된 5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양세형은 "(건물을 먼저 사고) 집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집은 아이를 낳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월세를 내면서 여기저기 다양한 주거 형태를 돌아다니고 있다. 월세를 내고 돈은 다시 투자를 하는 스타일이다. 지금 금리가 굉장히 높아서 (건물을 통해) 들어오는 돈은 사실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사람들이) 점점 더 현명해진다. 합리적인 것을 찾는 것 같다. 가격이 많이 높은 곳은 교통 입지가 좋은 곳이다. 교통 입지가 좋아 단 5분이라도 출퇴근 시간이 줄어들면 그 집을 선택한다. 역세권이 점점 (선호도가 높다)"며 자신이 느낀 최근 부동산 트렌드를 전했다.
그러면서 "직장도 그렇고 집도 그렇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아껴서 그 시간을 다른 곳에 투자하고, 그 투자로 새로운 것을 생성해나가는 것을 반복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양세형은 "가능하면 신혼집도 '구해줘! 홈즈'에 의뢰하고 싶다"며 결혼 후 살고 싶은 집 조건을 밝혔다.
그는 "책 '세이노의 가르침'에서 두 번째로 사고 싶은 집을 먼저 사라고 하더라. 첫 번째 집을 살고 이동해서 두 번째 집을 사는 게 아니라 두 번째 생각하는 집을 사라는 거다. 방 세개, 화장실 2개가 베스트인데 아이가 있을 거면 방 4개로 선택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집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수납'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관적이지만 최고는 심플 이즈 베스트다"라며 "이를 위해서는 수납이 잘돼 있는 곳을 가야 한다. 수납을 많이 해 최대한 공간을 확보하는 거다. (수납 공간이) 있고 없고는 확실한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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