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 김신영 → '차분' 남희석…'전국노래자랑' 첫 진행 호평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3.31 15:36  |  조회 4291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사진=KBS1 '전국노래자랑'
방송인 남희석이 '전국노래자랑' MC 신고식을 마쳤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1 '전국노래자랑'은 '전라남도 진도군'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남희석이 첫 MC를 맡았다.

이날 남희석은 "여러분들 웃음과 행복, 안방에 잘 전달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잘 부탁드립니다"라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인사했다.

남희석의 진행 방식은 이전 MC였던 김신영의 열정적인 모습과는 차별을 이뤘다. 차분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멘트로 친근함을 엿보였다.

남희석은 다리를 다쳐 목발을 짚고 올라온 학생과는 소소한 대화를 나눴고, 노래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서 '땡'을 받은 참가자를 위해서는 한 번 더 기회를 요청하고 나서기도 했다. 과거 고 송해가 '전국노래자랑' 참가자들의 상황을 고려하며 응원과 위로를 전하는 공감 MC의 모습을 연상케 했다.

또 남희석은 "이 동네는 송가인 나올 수밖에 없어. 누구 하나, 길 가다 잡아도 이런 분위기 나와"라고 말하며 '미스트롯' 가수 송가인을 배출한 진도를 향해 센스있는 칭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송가인이 진도 편을 맞아 초대 가수로 출연했다. 송가인은 2010년 12월 19일 방송된 '전남 진도군 편'에 본명인 조은심으로 출연해 최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이날 송가인은 "진돗개보다 더 유명해져서, 진돗개한테 정말 미안한데"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마지막으로 남희석은 참가자들에 시상을 마친 뒤 "오늘 첫 신고식이었다. 이 무거운 마이크 여러분께 겸손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많은 노력 하겠습니다"라고 각오의 말을 전했다.

앞서 '전국노래자랑' 측은 2022년 10월부터 고(故) 송해 뒤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았던 김신영에 갑작스러운 하차 통보를 해 논란이 됐다. 이후 후임으로 남희석이 발탁됐다는 소식을 알렸다.

김신영은 지난 9일 마지막 녹화를 했으며, 24일 방송에서 "감사합니다. 1년 6개월, 정말 많이 배우고 행복했다"라고 끝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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