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오♥' 공효진, 신혼집 공개…신박한 컬러+환경 보호 '눈길'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1 06:10  |  조회 1729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공효진이 케빈오와 함께 사는 신혼집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김나영의 nofilterTV'에는 '공블리 공효진 집 최초 공개! 패션 센스를 뛰어넘는 인테리어 센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효진은 "집 공개는 겁나는 일이다. 결혼하고 나니 더 어렵더라. 남편이 있으니 공개가 더 힘들었다. 없으니 공개한다"며 "여긴 내가 살던 집인데 한국 신혼집으로 쓴다. 진짜 신혼집은 미국에 있다"라고 밝혔다.

공효진의 집 내부는 거실부터 화려한 벽면으로 꾸며져 눈길을 끌었다. 김나영은 "이 집은 외국에 온 것 같다"며 "밖은 너무 한국인데 집 안은 너무 이국적"이라고 말했다.

공효진은 "이 집은 6년 넘게 살았다. 아주 오래된 빌라다. 80년대에 튼튼하게 지어졌다. 이 동네 기운이 좋다. 여기서 나도 결혼도 하게 됐다"라며 "재개발 이슈도 있는데 그때까지는 못 견디고 이사를 가게 됐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패셔니스타답게 가장 큰 방을 드레스룸으로 쓰고 있는 공효진은 깔끔하게 수납 정리된 공간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작은 방에서 자야 잠이 잘 온다. 들어가면 침대만 있고 아무것도 할 게 없는"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공효진의 집은 문은 떼거나 모두 미닫이로 바꾼 모습이었다. 반신욕이 가능한 욕조가 있는 화장실은 하늘색 타일을, 샤워를 할 수 있는 화장실은 보라색 타일을 써 개성을 드러냈다. 화장실에는 빨아 쓰는 친환경 소창 타올과 천 마스크 등이 있어 평소 환경보호 실천을 꾸준히 해 옴을 엿보였다.

신혼 침대가 엄청 높은 것에 대해서는 "원래 전 딱딱한 매트리스에서 잤다. 남편이 그게 싫다고 해서 바꿨는데 이렇게 높은지 몰랐다. 떨어질까 봐 계단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하며 웃었다.

평소 책을 자주 읽는다는 공효진은 영상 소개 곳곳에 읽던 책이 놓여있었다. 또 공효진은 집안 곳곳을 소개하고는 바로바로 불을 끄는 절약이 몸에 배어 있는 모습을 보였다. 공효진은 "동생이 목욕탕에서 씻고 있는데 잠깐 문 열었다가 불 끄고 나가서 동생한테 욕을 먹었다"라며 습관에 대한 비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지하에는 좌식 소파에 기대 누워 볼 수 있는 TV 룸과 600kg에 달하는 냉장고가 있는 뉴욕풍 주방이 있었다.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사진=유튜브 영상 갈무리
공효진은 집의 의미에 대해 "집이란 나의 내면인 것 같다. 그 사람의 모든 게 다 표현되니까. 집을 보면 사람 성격이 보이고 내면이 다 보이는 게 맞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집 공개 소감에 대해 공효진은 "후련한 느낌도 있고 더 이상 감출 것도 없다. 이 집을 떠나면서 세리머니를 한 느낌"이라며 "대대적인 플리마켓을 열 예정"이라고 예고했다.

공효진은 지난해 10월 10살 연하의 가수 케빈오와 결혼했다. 케빈오는 지난해 12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다. 케빈오는 한국계 미국인으로 한국 국방의 의무가 없으나, 국내에서의 활동과 공효진과의 안정적인 가정생활 등을 위해 자진해서 입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코여왕' 공효진은 올해 방영 예정인 tvN 새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를 차기작으로 골랐다. 우주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로 이민호와 호흡을 맞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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