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주먹밥'…일본서 10배 비싸도 불티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29 17:42  |  조회 7301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일본에서 겨드랑이로 만든 일본식 주먹밥(오니기리)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29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 젊은 여성들이 겨드랑이를 이용해서 만든 공 모양의 주먹밥이 일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식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입소문이 나면서 화제가 됐다.

해당 주먹밥을 만들기 위해선 조리 전에 모든 재료와 접촉하는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이후 젊은 여성이 운동을 해 땀을 낸 뒤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사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든다.

SCMP는 완성된 제품이 일부 레스토랑에서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고가에 판매되는데도 인기를 얻고 있다고 전했다.

겨드랑이 주먹밥을 맛본 한 식당은 기존 주먹밥과 맛이 다르지 않다고 증언했다.

게다가 일부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이 주방을 방문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도 한다. 조리 과정을 공개해 위생과 조리사의 독특한 기술을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런 요리 방식에 대해 누리꾼들의 의견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한 누리꾼은 "이 주먹밥은 위생적이기만 하다면 소수의 금기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누리꾼들은 "비위생적이다", "차라리 일반 주먹밥을 먹고 만다", "토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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