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입었어? SM콘 의상 재탕 논란…이특 "그렇게 싸지 않아" 속사정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5.01.14 14:56  |  조회 2201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42)이 SM엔터테인먼트 합동 콘서트 의상 재탕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특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지난 11, 12일 양일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의 의상 재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해당 공연에 출연한 그룹 NCT 드림, NCT 127, 라이즈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은 과거 선보였던 무대 의상을 입고 등장했고, 이에 SNS(소셜미디어)에서는 '의상 재탕'이라는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의 의상 재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 라이브 영상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지난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처, 더 퓨처 인 서울'의 의상 재탕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 라이브 영상
공연 의상을 두고 논란이 일자 이특이 대신 나서 해명에 나섰다.

이특은 "이번 SM 콘서트 (의상이) 몇 년 전 옷 재탕 아니냐고 하더라. 사실 이번 공연 자체가 제작비가 그렇게 많지 않았다. (의상을) 제작하면 활동비로 빠지고 우리가 부담해야 하는 거고. 공연이 많지 않아서 한 번 입었던 옷들은 다시 입었다. 그렇게 뭐라고 하지 말아달라"라고 해명했다.

그는 "그렇게 의상 제작하면 몇백만원 나온다. 더 나올 수도 있다"며 "가수 의상이 협찬도 있고, 제작도 있다. (몸) 치수 다 재서 치수대로 원단을 구입해서 직접 제작하는 게 생각보다 그렇게 싸지 않다"고 했다.

이특은 "제가 자꾸 이야기하는 이유는 오해가 생길 수가 있어서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열심히 했는데 팬들은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또 재탕한 거 아니냐', '일을 하는 거냐 마는 거냐'라고 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이런 상황이라고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런 걸 제가 이야기해야 팬들도 '아, 그랬구나'하고 할 텐데. 제가 말을 안 하면 온전히 스타일리스트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거 아니냐.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특은 "의상을 제작하면 공연 제작비로 들어가거나 우리 활동비로 빠진다. 비싼 돈 들여 맞춰서 한 번 입고 안 입게 되면 아까울 때가 있다. 그런 건 나중에 행사에서 입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또 입었을 때는 이유가 있다. 저희 입장에서도 너무 재탕하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오늘 입은 걸 내일 입고, 내일 입은 걸 또 입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이 얼굴로 커버했다. 그때랑 지금이랑 헤어, 메이크업이 같지 않으니까 또 새로운 옷을 입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특의 해명을 접한 누리꾼들은 "예쁜 옷 한 번밖에 안 입으면 아깝지 않나. 재활용 좋다" "옷이 언제부터 일회용이었나" "의상 바꿨는데 못생긴 게 더 화난다" "그럼 비싼 돈 주고 제작한 의상 한 번 입고 처박아두냐" "내가 좋아하는 의상 재탕해줘서 행복했다" "의상 비용 줄이고 다른데 돈 써서 무대가 더 좋아지면 좋겠다" "한 번 입고 버리는 게 더 욕먹을 일 아니냐" 등 의상 재탕은 문제 되지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팬이면 기대한 새로운 모습들이 있을 테니까 논란이 이해는 된다" "티켓은 비싼데 의상 재탕하면 관객은 황당할 듯" 등의 의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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