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부자 "80년대에 출연료 11억+백지수표…집에서 돈 썩는 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1 09:50  |  조회 27273
/사진=TV조선 '인생토크 손승환의 초대'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인생토크 손승환의 초대' 방송화면
배우 강부자가 80년대에 11억원 상당의 출연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토크 손승환의 초대'에는 배우 강부자, 김창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1962년 21세에 데뷔해 '20세기 광고 퀸'으로 통한 강부자는 '국민 엄마' 수식어를 얻으며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송승환은 강부자에게 "출연료가 80년대 당시 1900만원이었다"며 "연예인 1위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1900만원이면 요새 돈으로 얼마냐"고 묻자 강부자는 "현재 화폐가치로 11억원이다"라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부자는 "근데 그 돈 다 어디 갔냐"라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그 돈 우리 집에서 지금 썩고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창숙은 "이 언니 청담동에 대단하다"라고 거들었다.

과거 강부자는 출연료로 백지수표를 받는가 하면, 출산 휴가를 꿈도 못 꿀 정도로 활발하게 활동했다고.

이에 대해 강부자는 "당시 TBC와 전속 계약을 했다. 계약을 깨면 계약금의 3배를 물어야 했다"라며 "그런데 TBC와의 계약 종료 한 달 전에 KBS에 출연해서 TBC 사장한테 연락이 왔었다"며 "위약금 물어내라는 전화인 줄 알았는데 '이 사람아, 왜 그런 짓을 했는가? 얼마가 필요해서 그래?'라며 백지수표를 내밀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강부자는 연기 열정을 털어놓던 중 가난한 배역에 맞춰 옷을 입었던 이야기도 들려줬다.

송승환이 故 김자옥을 언급하며 "자옥이 누나가 강 선생님께 '팬티도 구멍 난 거 입지?'라고 물었다더라"고 말하자 강부자는 "찢어진 것까지는 아니지만 헐렁한 속옷을 입었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옷을 올린다. 녹화 날에만 입는 속옷이 따로 있었다"라고 답했다.

송승환은 주로 부잣집 인물을 연기했던 윤여정도 거론했다. 그는 "강 선생님이 윤여정 선생님께 '여정아 너는 팬티도 샤넬 입지?' 그랬다"라고 말했고, 강부자와 김창숙은 터져 나오는 폭소를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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