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라이트, 8년 만에 '비스트' 팀명 되찾아…"큐브와 상표권 합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2 13:46  |  조회 1543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손동운,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하이라이트(Highlight) 손동운, 이기광, 윤두준, 양요섭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하이라이트가 기존 팀명인 '비스트'(BEAST) 상표권 합의에 성공하며 8년 만에 이름을 되찾았다.

2일 소속사 어라운드어스에 따르면 하이라이트는 최근 '비스트' 상표권 사용과 관련해 전 소속사인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상호 합의를 마쳤다. 큐브는 대승적 차원에서 이같이 협의하며 하이라이트의 앞날을 응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스트라는 팀명을 되찾았으나 하이라이트는 현재 팀명으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어라운드어스는 "활동명과 별개로 '비스트'라는 팀명을 보여드릴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며 "15주년을 맞은 하이라이트와 팬분들에게 의미 있는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09년 6인조 그룹 비스트로 데뷔한 이들은 '12시 30분', '픽션', '아름다운 밤이야', '굿 럭', '쇼크'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그러나 비스트는 2016년 큐브와 전속계약 마무리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을 겪었다.

장현승이 팀을 탈퇴한 뒤 2017년부터 하이라이트로 활동한 이들은 2019년 용준형이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연루되면서 팀을 떠나고 현재 4인 체재로 활동 중이다.

/사진=하이라이트 유튜브
/사진=하이라이트 유튜브
하이라이트는 이날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유튜브 채널에 비스트의 데뷔일 '2009.10.16', 하이라이트의 데뷔일인 '2017.03.20'과 'HIGHLIGHT X BEAST'라는 두 개의 팀명이 같이 등장하는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

이어 '2024.05.10', '2024.05.11', '2024.05.12'라는 날짜가 공개돼 궁금증을 더했다. 지난 2010년 발매된 비스트의 네 번째 미니앨범명이자 팬 클럽명을 담은 'LIGHTS GO ON, AGAIN'이라는 문구도 팬들의 심장 박동수를 높였다.

하이라이트는 지난달 5번째 미니앨범 '스위치 온'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바디'로 활동했다. 이들은 오는 5월 10~12일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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