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섭 딸, 애들 유학비 요구?" 팬들 펄쩍…이민 오해에 '진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04 10:08  |  조회 17700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배우 백일섭의 딸 내외 백지은·김수찬 부부가 말레이시아 이민 계획 공개 후 오해를 받고 있다고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배우 강부자가 절친한 배우 백일섭과 그의 딸 백지은 김수찬 부부와 아이들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일섭과 절친한 사이인 강부자는 '아빠하고 나하고' 첫 방송을 보고 백일섭에게 전화를 걸어 딸의 전화번호를 물어볼 정도의 애청자였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강부자는 백일섭 딸 백지은의 국수 가게를 찾아 이야기를 나눴다.

강부자는 "방송 보니까 유학 가고 싶어 하던데"라고 운을 뗐고, 백지은은 "큰딸 시연이가 가고 싶어 한다. 둘째 딸 시아는 할아버지도 데려가자고 한다. 시아는 할아버지, 할머니도 잘 챙긴다"고 답했다.

이후 강부자는 백일섭이 7년 만에 딸을 만나 얼굴을 어루만지는 모습이 담긴 방송을 보고 눈물을 쏟았다며 "그런데 아버지를 두고 이민을 가? 방송 보니 유학 때문에 고민하는 것 같은데 나는 절대 반대"라고 말했다.

강부자는 "어린 나이에 유학을 가면 뿌리 없는 나무가 된다. 한국 문화를 아냐, 정치를 아냐, 역사를 아냐. 영어만 배우고 남의 나라 문화만 알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배울 것 다 배우고, 가르칠 것 다 가르친 다음에 목표가 뚜렷할 때 유학을 가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백일섭 딸 백지은은 "'나라를 떠나야지' 그런 게 아니라 딸 유학인데 긴 유학이라 이민이 되는 거다. 잘 생각해보겠다. 저도 영어를 배우고 새로운 문화를 배워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부자는 "그 정도 알면 됐다"며 "모처럼 7년 만에 아빠 만나서 해후했는데, 아빠한테 또 그런 외로움과 쓸쓸함과 슬픔을 안겨드려야겠나"라고 했다.

이민 이야기가 나오자 백일섭의 사위 김수찬은 "아버님 팬들이 몇 분씩 가게에 찾아온다. '이민 가지 말라'고 가게로 전화도 온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이제까지 아버님이 매달 생활비도 지원해주고, 다 해줬는데 이제 또 애들 유학비까지 달라는 거냐' 이런 식으로 오해하더라"라며 "아내는 자립심이 강해 그런 생각이 없는데, 어제도 10명 정도 그랬다"고 털어놨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앞서 이민을 반대하는 아버지 백일섭을 안심시키기 위해 자녀들 유학 계획을 소개한 바 있는 백지은은 "(아빠한테) 학교 (설명 자료를) 보여주는 모습이 학비를 달라는 모습으로 보였나 보다"고 말했고, 백일섭은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

사위 김수찬은 "그런 부분으로 (백일섭 팬들이) 매일 전화도 주고 이메일도 주시는데, 실제 저희 부부는 결혼 후 단 한 번도 부모님께 지원받은 적이 없다"며 "오히려 '아버님께서 더 연로해지시면 우리가 어떻게 잘 모실까?' 그런 고민을 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내에게 '당신이 이민을 가도 걱정하지마라. 아버님과 같이 살 생각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백일섭은 "내 걱정은 하지 마라"고 웃으며 만류했으나 사위는 "제 마음, 진심이다"라고 답했다.

강부자는 "가지마라. 아빠랑 7년 만에 만나서 갑자기 이민, 유학 이야기를 해서 깜짝 놀랐다. 방송 보다가 나도 모르게 '가지 마! 안 돼!'라고 그랬다"며 거듭 이민을 말렸다.

백지은은 "아빠랑 다시 만나기 전에는 거리낄 게 없었다. '가게만 정리되면 바로 간다'고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좀 더 염두에 둬야 될 게 많아졌다. 아빠와 의논도 하고 여러 조언도 듣고 하니 제가 독단적으로 강행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심사숙고해서 여러 방면으로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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