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이 저격한 인물, 이영돈 상간녀 아니었다…"피해 드려 죄송"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4 13:51  |  조회 24722
배우 황정음 /사진=뉴스1
배우 황정음 /사진=뉴스1
배우 황정음이 남편 이영돈의 외도 상대로 저격한 A씨에게 오해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4일 오후 황정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개인사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 일반분의 게시글을 게시해 당사자 및 주변 분들께 피해를 준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적었다.

이어 "내용을 정정하기 위해 이 공간에 다시 글을 작성하게 됐다"라며 "피해를 본 당사자에게도 직접 사과 연락을 드려놨다"라고 덧붙였다.

황정음은 "많은 분이 보시는 공간에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해야 하는데, 혼란스러운 감정 상태에서 잘못 판단해 대중분들께도 피로감을 드린 점 사과드린다. 주의하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머니투데이 DB, 황정음 인스타그램
/사진=머니투데이 DB, 황정음 인스타그램
이날 오전 황정음은 A씨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개하고 "추녀야, (이) 영돈이랑 제발 결혼해줘"라며 "네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으니 남의 남편 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제발 내 남편과 결혼해주겠니? 내가 이렇게 올리는 이유는 딱 하나"라며 "가출한 영돈아. 이혼 좀 해주고 태국 가"라고 여과 없는 분노를 쏟아냈다.

황정음은 A씨가 개인 계정에 쓴 글도 함께 공개했다. A씨는 "1박으로 방콕 간 사람은 나밖에 없을 거다. 그렇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여행이 됐다"라며 "강XX 이영돈 고마워. 아무 생각 없이 다 때려치우고 여행만 다니고 싶다. 꿈 깨야지"라고 올렸다.

이후 누리꾼들이 A씨의 계정을 찾아가 악성댓글을 쏟아냈다.

이에 여성 A씨는 같은 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황정음 님이 저격한 이영돈 상간녀 아니다"라고 밝혔다.

A씨는 "이영돈 님이 뭐 하시는 분인지도 몰랐고, 그분도 제 존재 자체를 모르실 것"이라며 "평소에 SNL 안 보는데 이번에 황정음님 응원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하고 응원했다. 황정음님 확인해달라"라고 적었다.

A씨의 친구 B씨는 '이영돈'은 '이영O'라는 자신의 이름 때문에 생긴 별명일 뿐, 황정음의 남편 이영돈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고 나섰다.

그러면서 "제대로 된 정정글, 사과 부탁드린다. 그쪽이 아무 근거도 없이 올리신 스토리 때문에 제 친구들이랑 저까지 피해 보고 있다"라며 "그렇게 못하겠다면 저희도 명예훼손죄로 신고하겠다"라고 강력히 대응했다.

이에 황정음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의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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