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범죄자 취급"…아이유 측, 암표 누명 사건에 '암행어사' 폐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09 09:28  |  조회 1631
 가수 아이유 /사진=뉴스1
가수 아이유 /사진=뉴스1
가수 아이유 측이 팬의 암표 누명 사건 이후 비난 여론이 일자 일명 '암행어사 제도' 폐지 결정했다.

9일 아이유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이하 이담)는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의 2024 월드투어 서울 단독 콘서트 티켓 예매 관련해 당사의 과도한 소명 절차로 인하여 피해받으신 당사자 팬분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담은 "혹여라도 소명 절차가 발생할 경우, 기존의 과도한 소명 절차 대신 아래 안으로 개선하겠다"며 "금전적인 거래가 오가지 않은 티켓 예매 사례를 부정 거래로 간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앞서 자신이 아이유의 팬이라고 밝힌 한 팬은 콘서트 티켓팅을 했지만, 결제 과정에 문제가 있어 친구가 대신 입금해 불법 거래 티켓으로 분류됐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 차례 소명하고 공연 당일에도 소명했으나 공연을 관람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팬은 자신이 팬클럽에서 영구 제명됐다고 전해 온라인상에서는 "팬을 범죄자 취급하냐"며 소속사 측의 과잉 대응 논란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이담은 팬클럽 영구 제명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이담은 "현 시간부로 공식 팬클럽 내 제명 제도는 '영구 제명'이 아닌 '페널티 적용(예시: 팬클럽 기수별 가입 제한)'으로 운영하겠다"며 기존 아이유 공식 팬클럽 영구 제명 대상자에 대한 영구 제명 작용을 모두 해제하겠다고 밝혔다.

티켓 수령에 대한 본인 확인 절차 과정에서도 "신분증으로 본인 확인이 어려운 대상자의 경우, 직계존속임을 확인할 수 있는 가족관계증명서 및 주민등록등본으로 본인 확인 후 티켓 수령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 신여권의 경우, 여권 증명서 없이도 본인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담은 "그간 당사의 운영 방침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팬 분들과 아티스트에게 큰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 올린다"며 "당사와 멜론티켓, 공연팀은 티켓 예매 과정에서 피해입은 당사자 팬분께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해 보상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아이유는 지난 6일과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며 월드투어 일정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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