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 미혼부 발표 후 은둔 생활…"대인기피 증상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10 05:00  |  조회 2093
배우 김승현./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김승현./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배우 김승현이 과거 미혼부 발표 후 은둔 생활을 했다고 밝혔다.

9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김승현과 그의 딸 김수빈이 출연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를 만났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김승현은 2000년에 얻은 딸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던 당시를 떠올렸다. 하이틴 스타로 승승장구하던 김승현은 딸이 3살이던 2003년 기자회견을 열고 미혼부임을 고백한 바 있다.

박나래는 "그 당시 인기가 어느 정도였냐면 김승현 파, 최창민 파로 나뉘어서 맨날 싸웠다. 잡지 스크랩 하고 그랬다. 친구는 너무 좋아해 브로마이드를 사서 꾸미기도 했다. 근데 갑자기 싱글 대디라더라. 그래서 애들 울고, 브로마이드 찢는 애들도 있었다"고 기억했다.

김승현은 "팬들이 나이도 어릴 때고 하니까 배신감도 느끼고 속았다고 생각하셨다. 기자회견 후 여러 루머를 만들어서 안 좋게 얘기하는 경우도 많았다. '연예계 생활은 못하지 않을까'라는 말도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러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연예계 생활을 멀리 하게 됐다. 스스로도 위축되고 힘들어서 사람 눈에서 멀어져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대인기피 증상도 생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기자회견 하고 나서 거의 밖에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었던 것 같다. 저도 마음 고생을 했다"고 했다.

김승현은 당시 딸은 부모님이 키워줬고, 처음엔 부모님 호적에 올렸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돈을 벌어야겠다는 생각 때문에 따로 나와서 아는 형님 집에 얹혀 지내면서 돈을 벌면서 지냈다. 행사들로 근근이 버텼다. 건강식품 회사도 다니고 결혼식, 돌잔치 사회도 보고 그랬다. 제 나이에 그런 행사를 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마다하지 않고 가서 하겠다고 했다. 참 힘들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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