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람 측 "부검 결과, 타살·자살 흔적 없어…루머 법적 대응"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15 14:26  |  조회 2928
가수 박보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가수 박보람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으로 팬들을 안타깝게 한 가수 박보람의 부검 결과,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고(故) 박보람 소속사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박보람의 사망 원인을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날 오전 부검이 진행됐다. 타살이나 자살의 흔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추후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오후 9시55분쯤 경기 남양주시 소재 주택에서 지인 두 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화장실로 간 뒤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그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같은 날 오후 11시17분쯤 숨졌다.

이후 유튜브 등을 중심으로 박보람에 대한 가짜뉴스가 확산했다. 이에 가수 이보람과 김그림 등 박보람과 함께 Mnet '슈퍼스타 K2'에 출연한 동료 가수들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떠난 사람 이용해서 돈벌이하는 정말 상종 못 할 인간들", "천벌 받는다"라며 분개했다.

제나두엔터테인먼트는 루머를 퍼트린 이들에게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제나두는 "온라인 커뮤니티 및 유튜브, SNS 등을 통해 박보람에 대한 악의적 게시물과 허위 사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며 "박보람은 데뷔 후부터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악플에 시달려왔다. 이러한 가짜뉴스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것과 다를 바 없는 명백한 범죄 행위다. 당사 및 유족, 주변 지인들 또한 정신적으로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행위가 지속될 경우 당사는 강력한 민·형사상의 조치를 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람은 2010년 엠넷 '슈퍼스타K2'에 출연 뒤 2014년 '예뻐졌다'로 정식 데뷔했다. 올해 데뷔 10주년으로 정규 앨범을 준비 중이었다.

고인의 빈소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7일 오전 6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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