붐 "♥아내, 아버지가 준 선물인 듯…가족여행서 만나 번호 따"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4.22 10:37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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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붐.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방송인 붐(42)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붐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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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붐은 지난해 결혼한 7살 연하의 아내와의 첫 만남을 기억했다.
2015년 아버지를 교통사고로 떠나보낸 붐은 "아버지와 제가 많이 애틋했다. 애교 많은 둘째 아들이었다. 아버지와 갑자기 이별하고 집안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제주도로 가족 여행을 떠났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예약을 하고 식당에 갔는데 반대편 쪽에 가족이 여행을 왔더라. 그 어머님이 저를 알아봐 주시고 인사를 하는데 따님이 너무 예뻤다. 장모님이 있는 앞에서 용기내 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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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붐은 당시 아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니 저와 반대되는 성향이더라"라며 "왠지 모르게 연락을 끊기 싫더라. 계속 연락하게 되고, 만나게 됐다.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가 주신 선물이 아닐까 싶더라. '운명이라는 게 있구나' 싶었다. 3년간 연애하고 결혼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장모님이 특히 너무 좋으셨다. 나를 너무 예뻐해주셨다"고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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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
또한 지난달 딸을 품에 안은 붐은 "너무 떨리고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는다"며 감격을 표했다.
그는 딸이 "얼굴 위쪽은 아내, 아래쪽은 나를 닮았다. 반반 절묘하게 닮았다"며 기뻐했다. MC 신동엽이 "감사하다. 정말 다행히도 안 건드린 부분은 아빠 닮았다"며 농담하자 붐 역시 "정말 다행이다. 빗겨갔다"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이어 붐은 "태동할 때 너무 신기했다. 이 안에서도 할 거 다 하는구나 싶었다. 딸꾹질하는 딸이 힘들까봐 노래를 만들어 불러줬는데 딸꾹질을 멈추더라"라며 '딸 바보' 면모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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