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평 집주인' 손남목 "세월호 때 7억, 코로나로 40억 날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4.22 15:2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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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
지난 20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최영완 남편 손남목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사업에 손만 대면 실패하는 남편들'이라는 주제에 대해 손남목은 "제 잘못도 아닌데 세상을 탓할 연속적인 사건에 휘말렸다"라고 말했다.
손남목은 코미디 뮤지컬을 제작한 후 보름 만에 세월호 사건이 터져 제작비 7억원을 잃었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후원도 받고 새로운 공연 제작으로 재기를 꿈꿨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돈 40억원을 날렸다고 말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애매하다"며 "신기한 건 (사건의) 중간마다 (사업을 시작) 해도 됐는데, 아무것도 안 하다가 뭔가를 시작하면 국가적인 재앙이 벌어졌다"라고 허탈해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
그러면서도 손남목은 "지금은 저를 한심하게 보면서 노예 대하듯 한다"라며 "아내가 신혼부터 집은 새집을 원했다. 무리해서 30평대부터 시작했고 지금 100평대 신상(신축)으로 이사했다. 하지만 아침밥 못 얻어먹은 지 2년 넘었다"라고 부연해 웃음을 더했다.
최영완은 KBS2 '사랑과 전쟁'으로 잘 알려진 배우다. 연극연출가 겸 제작자인 손남목은 극단 두레 대표와 극장 두레홀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2007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자녀는 없다.
두 사람은 채널A 예능프로그램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 함께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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