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혼 박영규 "25살 연하 아내 프러포즈로 차 사줘…재산 아직 남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1 05:00  |  조회 105396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4혼을 알린 배우 박영규가 25살 연하의 아내를 언급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4혼에 성공한 박영규, 재혼에 성공한 배우 윤기원, 5년 간 솔로 생활 중이라는 개그맨 이진호가 출연했다.

현재 아내와 25살 나이 차이가 난다는 박영규는 "아내 부모님하고 나이가 별 차이 안 난다. 같은 세대 사신 분들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영규는 "아내가 건설 시행 본사의 총괄 실장이었다. 분양 때문에 지인 소개로 뵈러 갔는데 실물이 굉장히 지적이었다. 마음이 가더라. 바로 계약했다. 이 나이 먹고 그거 하나 계약 못 하면 자격 미달인 것 같더라"라고 고백했다.

그는 "계약서 쓰면서 서서히 말을 텄다. 사심은 보여야 하는 거다. 계약하고 끝난 게 아니다. 그 다음 한방도 있어야 한다"라며 "마침 내가 그 시기에 일이 많이 없었다. 매일 출근했다"라고 아내의 마음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고백했다.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사진=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MC들이 "프러포즈할 때 자동차 키를 줬다던데"라고 말하자 박영규는 "계획된 게 아니었다. 아내에게 딸이 있는데 딸을 데려다주다가 차가 퍼졌다는 거다. '내 사람'이 될 건데 생명이 위험한 건 직무유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차를 선물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박영규는 "매장에 있는 차를 사줬다. 나중에 여유되면 더 좋은 선물 사주겠다고 했다. 같이 살자고 했더니 바로 마음을 받아줬다"라고 덧붙였다.

결혼을 네 번한 박영규에게 이진호는 "재산이 남아있냐, 계속 반씩 깎였지않나"라고 매운 질문을 던졌다. 너털웃음을 지은 박영규는 "헤어질 때 할 도리를 다 했다.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한 치료제로 쓴 거다"라고 답했다.

박영규는 지난 14일 출연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83년도에 첫 결혼했다. 첫 결혼한 지 41년 됐다"며 40년간 4번 결혼을 한 것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첫 번째 결혼 때는 전 아내와 13년 살았고, 두 번째 결혼에선 3년, 세 번째 결혼에선 13년간 각각 살았다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올해 나이 71세인 박영규는1978년생 아내와 2019년 4번째 결혼을 했다. 박영규는 "장모님과 7살 차이 나고 장인어른과는 10살 이상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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