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살인 이은해, 감옥서 "나 안 죽였다"…아버지도 "딸은 무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20 13:40  |  조회 7973
/사진=U+모바일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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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 용소계곡 살인사건의 범인 이은해가 '그녀가 죽였다' 제작진에게 직접 보낸 옥중 편지를 최초로 공개된다.

20일 U+모바일tv 측은 이날 방송되는 크라임 팩추얼 시리즈 '그녀가 죽였다' 3화 1부, 2부에서 이은해가 직접 보냈다는 자필 옥중 편지를 공개한다. 제작진은 "이 사건 관련 이은해씨는 모든 혐의에 대해서 전면 부인하며 '모두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은해는 편지에서 "오빠(피해자 故 윤씨)를 죽이지 않았다는 사실만은 꼭 밝히고 싶습니다. 아무도 원하지 않고 불편한 진실이라 하더라도 진실이라는 것이 꼭 밝혀지고야 마는 것이라면…"이라며 자신이 피해자를 살해한 범인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은해의 아버지도 "딸이 무죄라고 믿고 있다"며 "딸이 아직까지도 '아빠 난 너무 억울해. 아빠 나 진짜 사람 안 죽였어. 나 돈 때문에 사람 죽일 그렇게 악한 여자가 아니야'라고 호소했다"고 밝혔다.

이은해는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쯤 경기 가평군의 용소계곡에서 윤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익사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녀가 죽였다'는 이은해가 피해자 윤씨는 사망에 이르게 한 과정을 추적한다.

이은해는 '억울하다', '혐의가 없다'고 지속해서 주장하지만, 이은해는 보험 실효 통보를 받을 때마다 복어 독 등으로 여러 차례 윤씨를 살해할 시도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윤씨의 휴대전화엔 이은해가 그를 이용하고 착취했다는 증거, 그리고 특정 시점을 계기로 돌변한 태도까지 선명하게 담겨있다.

'그녀가 죽였다' 3화에서는 제작진에게 보낸 이은해의 자필 편지를 포함해, '계곡 살인사건' 당시 직접 119에 전화한 이은해의 신고 음성과 다이빙 직전 촬영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또 이은해의 체포 현장 영상과 범죄 심리 전문가와의 면담 보고서, 이은해가 직접 쓴 최후변론서 등도 최초 공개된다.

'그녀가 죽였다' 3화 1부, 2부는 20일, 21일 0시 U+모바일tv에서 무삭제판으로 독점 선공개된다. MBC에서는 오는 26일 밤 10시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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