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극찬' 아기레 감독, 대한민국 부임 고려 중" 현지 보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1 08:34  |  조회 4647
하비에르 아기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감독/사진=뉴스1
하비에르 아기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 감독/사진=뉴스1
하비에르 아기레 레알 마요르카 감독이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아기레 감독과 마요르카의 재계약 가능성은 아직 열려 있지만 쉽지 않다. 아기레 감독은 2년 이상 계약을 우선시할 것"이라며 "며칠 전 인터뷰에서 스스로 인정했듯이 (마요르카가 아닌) 다른 가능한 목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아시아, 국가대표팀이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한국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마르카는 "다른 하나는 멕시코, 다른 목적지는 스페인 내 팀이며 오사수나가 그중 하나가 될 것이다. 그들은 아기레를 매우 원하고 있다. 그에게 흥미로운 제안을 해도 놀랄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이며 아기레 감독의 다음 거취를 추측했다.

아기레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팀, 이집트 국가대표팀을 등을 이끌다 2022년 3월부터 마요르카 지휘봉을 잡았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마요르카와 계약이 만료되는 아기레 감독은 2022-23시즌 핵심 전력으로 이강인을 낙점하며 그의 가능성을 높이 산 바 있다. 당시 이강인은 36경기에 출전해 6골 7도움으로 커리어하이를 새로 썼다. 마요르카 역시 강등권 전력으로 평가받다가 승점 50점으로 반등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한 선수만 칭찬하는 일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강인은 내가 부임한 이래 자신의 최고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매주 경기에서 실력을 입증한다. 이강인과 함께해서 기쁘다"라고 극찬했다.

지난해 1월 인터뷰에서 아기레 감독은 "이강인은 뛰든 뛰지 않든 나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이강인이 더 좋은 팀으로 가기 위한 1000가지 방법을 찾을 수 있고 모두 이해할 수 있다"며 "이강인에게 많은 애정을 보내고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여기에 온 이후 가장 많이 성장한, 내가 매우 고마워하고 아끼는 소년이다"라고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 대표팀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4강에서 탈락했다. 이후 손흥민과 이강인이 4강전을 앞두고 몸싸움을 벌였다는 사실이 영국 더선 보도로 알려졌고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은 전술적 역량 부족과 선수단 관리 실패 등을 사유로 지난 2월16일 경질됐다.

이어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을 맡은 황선홍 감독에게 임시 사령탑을 맡겼다. 황 감독은 유력한 신임 감독으로 거론됐으나 U-23 대표팀이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면서 후보군에서 빠졌다.

현재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 새 사령탑에 외국인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고 최종 후보군을 2∼3명으로 압축했다. 제시 마쉬 전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과 브루노 라즈 전 울버햄튼 원더러스 감독 등이 후보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은 전술적 역량을 시작으로 육성, 명분, 경력, 소통, 리더십, 인적 시스템, 성적을 낼 능력 등 총 8가지의 선임 기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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