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 2년에 반신마비"…'신인상' 주목받던 개그우먼, 신내림 받은 이유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02 09:52  |  조회 141767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코미디언 출신 무속인 김주연(38)이 2년간 신병을 앓다 신내림을 받았다며 당시 증세를 전했다.

오는 4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어머니, 그거 다 미신이에요!'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는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코너 '주연아'에서 열연을 펼쳤던 김주연이 출연한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선공개 영상 속 김주연은 코미디언으로 활동하다 돌연 무속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김주연은 "신내림은 재작년에 받았다. 신내림은 재작년에 받았는데 신병은 그 전부터 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는 "하루는 낮에는 멀쩡하다. 저녁에 약속을 잡았는데 저녁만 되면 열이 펄펄 나면서 아팠다. 다음날로 약속을 다시 잡으면 낮엔 또 멀쩡한데 또 밤만 되면 열이 펄펄 나 못 나가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또 몸이 안 좋아서 하는 하혈을 했다. 몸이 워낙 약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그걸 2년을 했다. 주변에서 '과다출혈로 죽을 수도 있는데 안 죽은 게 신기하다'고 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김주연은 "모든 게 신병인 줄 모르고 있었는데 마지막엔 반신마비가 왔다. 대학병원까지 갔는데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하더라. 이 나이에 그런 소리를 들으니 충격받아 눈물만 나왔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집에서 울고 있는데 내 입에서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고 말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너무 무섭지 않나. 과거에도 같은 경험을 한 적 있는데 '데리고 가라'라고 했었다. 몇 년 지난 후에 아빠 얘기가 나오니까 그건 안 되겠더라. '내가 신내림을 받아야겠구나' 싶었다. 그렇게 신내림을 받게 됐다"고 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그러면서 "신굿 하기 바로 전날 제가 '네 아빠 아니면 너 데리고 간다'는 말을 한 거였는데, 신굿 하는 날 한 무속인이 '너 오늘 안 왔으면 네 아빠 아니면 너 둘 중에 하나 데리고 가려고 했다' 고 하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최홍림은 "가족 중에 무속인이 있냐"고 물었고, 김주연은 "없다. 없어서 전혀 의심이 없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외할아버지가 37세에 돌아가셨는데 몸에 북두칠성 점이 있으셨다더라. 돌아가시기 전에 어떤 스님이 지나가면서 '명이 짧다. 기도 많이 해줘라'라고 했다는데 37세에 돌아가셨다. 근데 제가 딱 37세에 신내림을 받았다"고 전했다.

김주연은 서울예술대학교 방송연예과 출신으로, 2006년 MBC 15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MBC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에서 '주연아' 코너에서 '되따 짬뽕나'라는 유행어로 사랑을 받은 김주연은 2006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시트콤부문 여자신인상을 받는 등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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