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현, '친구 학비 후원' 미담에 "오래전 일…힘 됐다면 뜻깊어"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03 19:08  |  조회 2712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과거 학비가 없 자퇴를 고민하던 친구에게 남몰래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전해지자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과거 학비가 없 자퇴를 고민하던 친구에게 남몰래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전해지자 소감을 전했다. /사진=뉴스1
뮤지컬 배우 김소현이 과거 학비가 없어 자퇴를 고민하던 친구에게 남몰래 후원금을 지원했다는 미담이 전해진 가운데, 소감을 전했다.

3일 김소현은 소속사 팜트리아일랜드를 통해 "워낙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누군가에게 제가 좋은 친구이자 힘이 되어준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는 점이 참 뜻깊고 고마운 일인 것 같다"라고 전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김소현과 서울대학교 성악과 동문이라는 A씨가 남긴 글이 화제를 모았다.

글에 따르면 A씨는 최근 김소현이 출연한 유튜브 영상에 "소현이랑 동기였는데 정말 너무 착한 애"라는 댓글을 달고 미담을 공개했다.

A씨는 "우리 집이 가난해 수업 들으랴 레슨받으랴 식당 아르바이트하랴 고생하다 아버지가 직장에서 잘리기까지 해서 중퇴하고 공장 취직을 고민했다"며 "(김소현이) 제 사정을 알고는 외국 후원자인 척 몰래 저한테 학비와 레슨비 일부를 지원해 줬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졸업 후 후원자분에게 고맙다는 연락이라고 드려야겠다고 말을 꺼냈는데 후원자인 척했던 메일 주소가 소현이 메일 주소였다. 얼마나 미안하고 고마웠는지"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사진=유튜브에 달린 A씨 댓글
/사진=유튜브에 달린 A씨 댓글
김소현은 당시 싸구려 도시락만 먹는 등 용돈을 아껴가며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수업 때도 어쩐지 집안도 좋은 애가 왜 싸구려 도시락만 먹고 다니나 했더니 나중에 다른 동기가 말해주길 자기 용돈 아껴서 저한테 후원금 지원하려고 식비 아끼고 놀러도 안 가고 했다는 걸 듣고 눈물이 났다"고 했다.

A씨는 또 다른 영상에도 댓글을 달고 김소현의 미담을 퍼뜨렸다. 그는 "내가 교수님한테 소리 안 좋다고 혼나서 혼자 울 때마다 너도 같이 울면서 그렇게 열심히 하던 연습도 하러 안 가고 위로해 주던 네 눈망울이 아직도 나한테 큰 힘이 된다"라고 떠올렸다.

20년이 넘어서야 알려진 김소현의 미담에 팬들은 물론, 대중도 응원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지킬 앤 하이드' '엘리자벳' '마리 앙투아네트' '위키드' '모차르트!' 등 뮤지컬에 출연하며 정상급 뮤지컬 배우로 자리 잡았다. 김소현은 오는 11일~12일 양일간 경남 김해문화의전당에서 '마리 퀴리'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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