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받침 여신' 이경심, 어느덧 50대…"사업 실패로 20억 손해"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09 12:50  |  조회 60667
배우 이경심.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배우 이경심.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90년대 하이틴 스타' 배우 이경심(52)이 근황을 전한다.

9일 밤 9시10분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13세에 데뷔해 100여 편의 광고에 출연하며 '책받침 여신'으로 불렸던 배우 이경심이 출연한다.

1985년 한 음료 광고를 통해 데뷔한 이경심은 드라마 '내일은 사랑' '젊은이의 양지' 등 히트작에서 열연하며 정상의 인기를 누렸지만 어느 순간 자취를 감췄다.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연예계를 떠난 후 프로골퍼 김창민과 결혼한 이경심은 사업 실패로 20억원에 가까운 손해를 봤다고 고백한다.

예고 영상 속 이경심은 "제가 전문가도 아니었고 저의 길도 아니다 보니까 되게 힘들더라"라고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인생의 큰 고비를 넘긴 이경심은 "치매로 투병하시던 어머니가 올해 1월 세상을 떠나셨다"며 모친상의 아픔을 털어놓는다.

이경심은 "아직 유품 정리도 하지 못했다"며 연예계 데뷔 때부터 매니저를 자처하며 헌신했던 어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전한다. 이경심은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에서 12년간 어머니를 모셔 왔다고.

이경심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 중에도 13살 딸 김다은 양과 함께 사는 11마리 동물들의 모습에 웃음 짓는다고 한다. 모녀는 반려견 8마리를 포함한 11마리의 동물들과 교감하며 힐링하고 있다고.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사진=MBN '특종세상' 예고 영상

이경심의 딸 다은 양이 주니어 핸들러로 활약 중인 근황도 전한다. 도그쇼 핸들러는 개를 견종 표준에 맞게 관리하며 도그쇼에서 필요한 훈련을 시키는 직업으로, 다은 양은 도그쇼에 출전해 성인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준다.

이경심은 딸에게 자랑스러운 어머니가 되고 싶다는 바람으로 재기를 꿈꾸고 있다고 밝힌다.

그는 "청순하고 발랄했던 과거의 그림자를 지우고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 앞에 서고 싶다"며 연기자로의 복귀를 꿈꾼다. 동료, 선후배 배우들을 만나 조언을 구한다.
  • 페이스북
  • 트위터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