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 최종전서 3번째 '10골-10도움'…아시아 선수 최초

손흥민, 영국 프리미어리그(EPL)서 '10골-10도움' 3회 달성한 6번째 선수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20 08:06  |  조회 1471
축구선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AFPBBNews=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이 19일(현지시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AFPBBNews=뉴스1

축구선수 손흥민(32·토트넘 홋스퍼)이 올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024시즌 EPL 최종 38라운드 최종전에서 셰필드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었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 데얀 쿨루셉스키의 선제골을 도왔다.

17골 9도움을 기록 중이던 손흥민은 시즌 최종전에서 리그 10번째 도움을 추가하며, 3시즌 만에 10골-10도움을 달성했다.

손흥민은 2019~2020시즌(11골 10도움) 처음 10골-10도움에 성공한 이후 2020~2021시즌(17골 10도움)에 이어 개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또한 손흥민은 EPL 역사상 10골-10도움을 통산 3회 달성한 6번째 선수가 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손흥민이 최초다. 앞서 웨인 루니, 모하메드 살라(이상 5회), 에릭 칸토나, 프랭크 램파드(이상 4회), 디디에 드록바(3회)가 해당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의 도움으로 완성한 쿨루셉스키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은 후반 14분 페드로 포로의 추가골을 기록했다. 이어 후반 20분 제임스 매디슨의 크로스를 쿨루셉스키가 골로 연결시키며 셰필드를 압도했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1분 셰필드의 안드레 브룩스와 충돌하는 아찔한 장면도 있었다. 후반 31분 토트넘이 코너킥을 준비하던 중 교체 투입된 셰필드의 안드레 브룩스가 손흥민과 강하게 충돌해 레드카드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이후 이를 취소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까지 뛰다가 데인 스칼렛과 교체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20승 6무 12패, 승점 66의 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권을 따냈다. 일찌감치 강등이 확정된 셰필드는 승점 16을 기록해 최하위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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