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김지호 예뻐 최화정에 소개 부탁…'미친X'이라더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5.28 08:19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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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호진.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
배우 김호진(54)이 아내 김지호(50)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는 결혼 24년 차 김호진 김지호 부부가 출연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이 부부의 첫 만남을 묻자 김지호는 "드라마"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호진은 "아니다. 그 전에 내가 지호를 화정이 누나(최화정) 생일파티에서 처음 봤다. 너무 예쁘더라. 그래서 내가 화정이 누나한테 지호를 소개해달라고 했다. 그랬더니 화정이 누나가 '이런 미친놈아. 그런 쓸데없는 생각하지마'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지호는 "저는 (김호진의) 첫인상이 기억이 안 난다"며 "남편이 멀리 앉아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호진은 "내가 네 앞에 앉아 있었다"고 받아쳤고, 김지호는 "아니다. 그랬으면 모를 리가 있나"라며 어쩔 줄 몰라 했다.
김호진은 "그때 입은 옷도 생각난다. 검은색 정장 같은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며 25년 전 김지호의 옷차림까지 뚜렷이 기억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최성국은 "기억이 강렬했나 보다. 25년 됐는데 다 기억한다"며 깜짝 놀랐다.
김지호는 "남편은 자기는 최화정 언니 생일 때 날 봤다고 하는데, 저는 그때 남편이 거기 왔던 게 기억이 거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 화면 |
제작진이 "(김호진과의) 첫 기억은 드라마 때 처음 만난 거냐"고 묻자 김지호는 "(1999년) 둘이 라디오도 한 번 했었다. 화정이 언니 프로그램에 나왔는데 그때 언니가 늦게 와서 우리가 되게 기다렸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후 2000년 두 사람은 함께 드라마 '사랑은 아무나 하나'에 출연하게 됐다고. 김호진은 "드라마를 하면서 친해지고 그때 결혼을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드라마 후에도 1년간 비밀 연애를 이어오던 두 사람은 2001년 9월 부부의 연을 맺었고, 2004년 딸 효우 양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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