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집에' 케빈 살던 그 집, '71억대' 매물로 등장…침실만 5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29 10:4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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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홀로집에' 배경으로 등장한 저택이 12년 만에 매물로 나왔다. /사진=에어비앤비 홈페이지 |
지난 27일(현지시각) 미국 ABC방송 등은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맥컬린 컬킨 분)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등장한 저택이 12년 만에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올라왔다고 보도했다. 저택 가격은 525만달러(약 71억5800만원)이다.
현재 이 저택의 소유주는 2012년 3월 158만5000달러(21억5877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택은 1921년 지어졌으며 미국에서 주택가가 가장 비싼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인 위네트카 지역에 위치했다.
부동산 거래 중개 업체(Dawn McKenna Group)의 매물 사이트에 등록된 소개 글에 따르면 이 주택은 침실 5개와 욕실 6개를 갖췄다. 2018년 주택을 대대적으로 개조, 확장해 내부에는 농구 코트로 쓸 수 있는 체육관과 소규모 영화관 설비를 갖추고 있다.
영화 '나 홀로 집에'에서 케빈의 집으로 나왔던 주택 내부 현재 모습(위)과 영화 '나 홀로 집에' 속 장면./사진=질로우, 20세기폭스 |
더 가디언에 따르면 영화 '나 홀로 집에'는 해당 주택의 정면과 메인 계단, 지하실, 다락방, 1층 층계 부분에서 촬영을 진행했으며 그 외 다른 공간은 다른 배경에서 촬영했다.
부동산 중개 업체는 "미국 대중문화에서 가장 상징적인 영화 속 집을 소유할 드문 기회"라고 홍보했다.
1990년 개봉한 영화 '나 홀로 집에'는 개봉한 지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크리스마스 고전으로 불리며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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