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희, 400만원대 명품백에 '쓰레기' 각인?…'정크' 무슨 뜻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5.30 16:55  |  조회 4170
배우 한소희가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디올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배우 한소희 인스타그램
배우 한소희가 지난 29일 서울 성동구 디올 행사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배우 한소희 인스타그램
배우 한소희가 명품 행사장에서 미모를 뽐내 화제가 된 가운데, 그가 명품백에 새긴 '정크'(JUNK) 자수 각인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9일 한소희는 서울 성동구 디올에서 열린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한소희는 등과 허리가 드러나는 디올의 뜨왈드주이 패턴 드레스를 입고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자랑했다.

한소희는 흰 피부와 또렷한 이목구비, 옆구리의 큰 타투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30일 한소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현장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사진에는 드레스를 입은 한소희의 모습과 함께 'JUNK'라고 자수를 새긴 명품 가방 이미지가 담겼다. 해당 가방은 400만원대 제품이다.

누리꾼들은 "명품백에 '쓰레기'라고 적은 거야?" "무슨 의미지" 등 궁금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문으로 'JUNK'는 '쓰레기', '쓸모없는 물건'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갖고 있다. '원치 않는' '영양가 없는' '불법 마약' 등의 의미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한소희가 새긴 영문은 다른 뜻이다. 'JUNK'는 한소희가 개인 블로그에서 사용한 닉네임이다. 한소희는 실제 명품백에 해당 자수를 새긴 것이 아닌, 행사장에서 자신이 원하는 이니셜 각인을 시연해볼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본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는 2020년 씨네2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닉네임 '정크'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닉네임을 '정크'라고 지은 이유를 "미술을 할 때 '감정 쓰레기통'이라는 의미로 썼다. 그림 자체가 감정을 분출하는 과정이고 그게 쌓여서 쓰레기통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한소희의 닉네임을 알고 있는 누리꾼들은 온라인상에서 한소희의 데뷔 전 또는 무명 시절을 '한소희 정크 시절'이라고 표기하기도 한다.

한소희는 배우 전종서와 새 시리즈 '프로젝트 Y'(가제)에 출연한다. '프로젝트 Y'는 금괴 80억원어치를 탈취하려는 두 동갑내기 친구의 이야기를 그린다. 올해 하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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