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빌트인 가구 훔친 혐의로 민사 소송…폭행 이어 또 구설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07 22:53 | 조회
39229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 /사진=인스타그램 |
7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황씨가 세 들었던 제주시의 한 리조트에서 집주인의 명품백과 소파, 주류 등이 사라졌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해 조사했지만, 혐의 성립이 어렵다고 판단해 사건을 불송치했다.
이와 관련해 경찰 관계자는 "양측 주장이 서로 다르고, 형사적인 사안이 아니라 민사적인 사안이라고 판단이 돼 불송치 처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양측은 현재 민사 소송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는 "퇴거 과정에서 집주인의 물건에 손을 댄 적이 없고, 오히려 집주인 측이 과한 현금을 요구하고 있다"라는 취지로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철순은 과거 '코미디빅리그'에 '징맨'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는 앞서 여러 차례 폭행 사건에 휘말린 바 있다. 2015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시비가 붙은 30대 남성을 폭행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021년에는 길거리에서 자신을 촬영한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순 혐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3월엔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됐다. 황철순은 2020년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지난 5월23일에는 그가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폭행치상, 재물손괴 혐의 등으로 올해 2월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받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지기도 했다. 황철순의 전 여자친구인 인터넷 방송인 BJ엔돌핀은 황철순과 온라인상에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