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배우 관두고 가사도우미…"행복하지 않았다" 회의감 고백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11 12:58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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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강희. /사진=MBC '라디오스타' |
배우 최강희(47)가 매니저 없이 활동하며 깨달은 자신의 단점을 공개한다.
오는 12일 밤 10시30분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넌 어느 별에서 왔니' 특집으로 꾸며지는 가운데, 배우 최강희, 이상엽, 마술사 최현우, 방송인 궤도, 가수 최예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방송에서 최강희는 소속사와 매니저 없이 홀로서기를 한 일상에 대해 언급한다.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방송인 김숙과 송은이 집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던 최강희는 이에 대해 "화제가 될 만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한다.
또한 해당 방송 이후 쏟아진 대중의 반응에 대해서는 "내가 (내 모습을) 봐도 사랑스럽더라"라고 반응해 눈길을 끈다. MC 김구라가 가사도우미로 받는 청소 일당을 궁금해하자 최강희는 "시가보다 높게 받았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날 녹화에도 최강희는 매니저 없이 직접 운전해 스튜디오에 왔다고 밝히고, MC들은 매니저 없이 활동하면서 느낀 힘든 점은 없는지 궁금해한다. 이에 최강희는 "예전엔 제가 이런 줄 몰랐다"며 매니저가 있을 때는 느끼지 못했던 단점을 깨달아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강희는 청소하는 모습이 공개된 이후 청소기와 음식물 처리기 등 광고 모델 제의도 들어왔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최강희는 매니저가 없어 직접 협상했다고 밝혀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최강희는 오랫동안 배우로 활약하다 돌연 배우 직업을 내려놓게 된 계기도 밝힌다. 그는 "연기하면서 행복하다는 생각도 안 들고, 내가 연기를 잘하는지도 모르겠더라"라며 담담하게 당시의 마음을 전한다.
이어 "나이가 먹으면 어른다워져야 하는데, 후배들 앞에서 어색한 것도 있고"라며 스스로 느낀 회의감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는다.
그런가 하면 최강희는 12년 만에 영화음악을 소개하는 라디오 DJ로 복귀한 이유가 배우 김혜자 때문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긴다.
최강희는 '월드비전'에서 활동하며 김혜자와 친분이 생겨 집에도 놀러 가는 사이라며, 김혜자가 어느 날 최강희에게 "최강희 참 못됐다"고 일침을 날렸다고 해 무슨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강희의 드라마틱한 데뷔 스토리도 공개된다. '미인대회' 출신인 최강희는 심사위원 덕에 보조 출연의 기회를 얻게 되고, 잃어버린 다이어리를 찾으러 갔다가 다이어리를 주운 드라마 감독의 눈에 들어 주인공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특히 당시 최강희를 캐스팅한 드라마 감독이 바로 유튜버 박위의 아버지인 박찬홍 감독이었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이후 이어진 최강희와 박찬홍 감독의 특별한 인연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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