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 성폭행 무죄' 배우 "변호사 비용 내느라 집까지 압류" 눈물

'유주얼 서스펙트' '하우스오브카드' 케빈 스페이시, 법적 비용에 빚더미 앉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6.12 13:00  |  조회 1323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지난해 7월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는 2001년에서 2013년 사이 남자 배우들을 상대로 9건의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지난해 7월26일(현지시각) 영국 런던의 법원 밖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그는 2001년에서 2013년 사이 남자 배우들을 상대로 9건의 성범죄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으며 이날 무죄를 선고받았다. /사진=뉴시스
'동성 성폭행' 혐의로 재판받고 무죄 판결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케빈 스페이시(64)가 법적 비용으로 돈을 다 썼다며 눈물을 흘렸다.

11일(현지시간) 케빈 스페이시는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Piers Morgan Uncensored, 무검열 피어스 모건)에 출연해 성폭행 재판으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거주지에 대한 질문에 스페이시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울컥하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이번 주에 내가 살던 볼티모어 집이 압류당해 경매에 넘어갔다"며 "내 물건을 창고에 넣어야 한다"라고 답변을 이어갔다.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서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사진=피어스 모건 유튜브 영상 갈무리
배우 케빈 스페이시가 토크쇼 '피어스 모건 언센서드'에서 인터뷰 중 눈물을 보였다. /사진=피어스 모건 유튜브 영상 갈무리
그는 "지금 어디에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 '하우스 오브 카드' 촬영을 시작한 2012년 이후 계속 볼티모어에서 살았다. 2016년에 그 집을 샀다. 이제 밀린 공과금을 갚을 수 없다"라며 "파산 신청도 생각해봤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피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모건이 "지금 재산이 얼마나 남았나"라고 묻자 스페이시는 "전혀 없다"고 답하며 "여전히 빚이 많다"라고 답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2017년 10월 동료 배우 안소니 랩이 자신이 14살이던 1986년 당시 26살의 스페이시로부터 성추행당한 사실을 폭로하면서 할리우드 성 추문 사건의 중심에 섰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스페이시는 2013년부터 2017년 시즌5까지 출연했던 '하우스 오브 카드'에서 퇴출당했다. 이와 함께 넷플릭스로부터 손해배상 소송까지 당했다.

이후 3명의 남성을 상대로 성관계를 강요했다는 혐의가 추가돼 재판에 넘겨진 스페이시는 2023년 7월 성범죄 관련 9개의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 판결받았다. 앤서니 랩 성추행 혐의 역시 무죄 판결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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