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다훈 "신동엽 대마초 내가 찔렀다고"…'세친구' 대박에 이런 루머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8.26 21:06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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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윤다훈.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배우 윤다훈이 과거 절친한 방송인 신동엽의 대마초 사건 폭로자로 지목됐었다며 당시 소문을 언급했다.
26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배우 이재룡과 윤다훈이 출연한 웹 예능 '짠한형 신동엽' 56화가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신동엽은 30년지기 이재룡, 윤다훈과 이야기를 나누던 중 과거 윤다훈과 함께 출연한 시트콤 '세친구'를 떠올렸다.
신동엽은 "시트콤 '세친구'를 기획하고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 이런 거 하자'고 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훈이 형은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만 나는 평생 다훈이 형에게 고맙다"며 관련 일화를 떠올렸다.
신동엽은 "청춘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끝나고, 심야시간대 성인 시트콤을 하고 싶었다. '재밌게 어른들의 얘기를 하자' 싶었다"며 "정웅인, 박상면이 엄청나게 잘나갈 때 힘겹게 섭외했다. 나랑 '세 친구' 하자고 해서 대본 회의까지 다 하고 세 편 정도 대본이 나왔다. 너무 재밌어서 '이거 방송되면 대박이겠다'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그러나 시트콤 '세 친구' 첫 방송 이틀 전 사건이 터졌다고.
신동엽은 "1999년 12월에 내가 일이 생겼다. 촬영을 못 하게 됐다"며 과거 대마초 사건을 회상했다.
신동엽은 1998년 8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과 친구 집 등에서 총 6~7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사실이 드러나 1999년 12월 체포돼 구속됐고, 2000년 2월 20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대해 신동엽은 "(내 일로) '세 친구' 방송이 두 달 지연됐다"며 "나 대신 누굴 (섭외)해야 하나 싶었다"고 했다. 이어 "윤다훈은 이미 '세 친구'의 친구 역으로 섭외가 돼 있었다. 조연이었는데, 윤다훈을 '세 친구' 중 한 명으로 하자 했다. 어쨌든 촬영해서 나갔는데 윤다훈 때문에 대박이 났다"며 최고 시청률 37.8%를 돌파했다고 전했다.
신동엽은 "나는 진짜 고마웠다. 내 친한 PD와 친한 작가에게 진짜 미안했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영상 |
윤다훈은 "항간에는 내가 동엽이를 찔렀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신동엽의 대마초 사건을 자신이 폭로했다는 소문을 언급했고, 신동엽은 깜짝 놀랐다. 이에 대해 윤다훈은 "난 확실히 아니다, 몰랐다"고 손을 내저었고, 신동엽도 "말도 안 된다"고 했다.
신동엽은 "형이 잘 돼서 광고를 계속 찍길래 '우와~ 잘됐다' 했는데 한 20개째 찍으니까 '아~ 또 찍네' 싶더라"라고 농담해 웃음을 안겼다. 윤다훈은 '세 친구'를 통해 대중에게 인지도를 쌓았으며 당시 1년 동안 광고를 약 40개 정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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