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민 채널 삭제?…빅플래닛 측 "유튜브 해킹 신고, 복구 조치 과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05 15:07  |  조회 1954
그룹 샤이니 태민.  /사진=김창현 기자
그룹 샤이니 태민. /사진=김창현 기자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소속 연예인 태민, 이승기 등 유튜브 채널이 해킹 피해를 입은 가운데 해당 채널들이 모두 삭제돼 팬들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5일 빅플래닛메이드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유튜브 측에 신고했다. 유튜브 측에서 복구 조치하는 과정에서 삭제 상태로 뜨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콘텐츠 복구는 장담할 수 없지만 빠르게 복구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킹범과 관련해서는 "확인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
/사진=태민 유튜브 페이지 갈무리
/사진=태민 유튜브 페이지 갈무리
이날 오전 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계정을 비롯한 태민, 이승기, 그룹 비비지, 배드빌런 등 유튜브 채널이 갑작스럽게 '테슬라(Tesla)', '테슬라 어스(Tesla US)' 등으로 이름이 변경됐다. 채널 소개 사진도 테슬라로 설정됐다.

동영상 목록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 연설 모습이 등록됐고 댓글 작성은 차단된 상태였다.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엑스
/사진=빅플래닛메이드엔터 공식 엑스
해당 문제와 관련해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오늘 새벽 빅플래닛메이드 아티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이 해킹됐음을 인지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유튜브 측과 해결 방법을 강구하고 있으며 전체 콘텐츠의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이날 오후 1시 이후 해당 채널들은 모두 "YouTube 커뮤니티 가이드를 위반했기 때문에 채널이 삭제되었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뜨며 계정이 삭제된 상태로 확인됐다. 오후 3시 기준 아직 복구되지 않은 상태다.

이에 팬들은 "내 가수 계정 살려내라" "어떤 집단이 벌인 짓인지 고약하다" "너무 깜짝 놀랐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는 태민, 이승기, 비비지, 배드빌런뿐 아니라 가수 허각, 하성운, 이무진, 비오(BE'O), 렌, 코미디언 이수근 등이 속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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