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민규 '상탈 사진' 유출한 록시땅 직원, 경찰 수사 착수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0 16:39  |  조회 1652
그룹 세븐틴(Seventeen) 민규.  /사진=임성균 기자
그룹 세븐틴(Seventeen) 민규. /사진=임성균 기자
경찰이 광고 촬영 현장에서 찍은 그룹 세븐틴 민규의 노출 사진을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유출했다 논란이 된 록시땅코리아 직원에 대한 민원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음을 알렸다.

10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수사1과 수사2팀에서 민원을 접수해 향후 검토 후 수사 방향을 설정할 예정"이라며 "추후 수사 진행 상황에 대해 우편, 전화 및 문자 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일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넣은 A씨는 앞서 광고 촬영 현장에서 세븐틴 민규의 사진을 몰래 촬영해 개인 SNS에 올린 록시땅코리아 직원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A씨는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사진임을 인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즉시 수사에 착수해 엄벌에 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록시땅코리아의 한 직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광고 촬영 현장에서 민규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직원은 개인적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민규의 상의 탈의 사진도 공개해 '불법 촬영'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록시땅코리아는 지난 3일 "최근 록시땅 아시아 앰배서더 캠페인 관련 비공식 사진들이 무단으로 당사 직원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게재된 사안에 대해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으며, 이에 대한 모든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본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재차 사과하며 "해당 직원을 즉각 모든 직무에서 완전히 배제했다. 인사 조치(대기발령)가 실행됐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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