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4 경기 출전' 정우람, 올 시즌 끝으로 은퇴…"은퇴식 예정"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15 15:47  |  조회 1754
한와이글스 정우람 선수. 사진은 2023년 10월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교체 투입되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모습 ./사진=뉴스1
한와이글스 정우람 선수. 사진은 2023년 10월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이글스 경기에서 7회초 교체 투입되며 1000경기 출장 기록을 세운 모습 ./사진=뉴스1

아시아 투수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한 한화 이글스의 정우람(39)이 올 시즌 끝으로 은퇴한다.

15일 한화 구단은 공식 입장을 내고 "21년 동안 프로 생활을 보낸 정우람이 마침표를 찍는다. 올 시즌 남은 홈 경기 중 한 경기에서 정우람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정우람은 200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2015년 한화로 전격 이전한 정우람은 군 복무 기간인 2013-14시즌을 제외하고 지난해까지 총 18시즌을 1군에서 활약했다.

18시즌 중 15시즌에 50경기 이상 등판한 정우람은 1군에서 통산 64승 47패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8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KBO리그 투수 최다이자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인 1004경기에 등판했다. 지난해 10월2일에는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KBO리그 투수 최초로 1000경기 등판의 대기록을, 당월 15일에는 대전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003번째 경기에 등판하며 단일리그 기준 아시아 투수 최다 경기 출장 신기록을 수립했다.

정우람은 올 시즌 1군 등판 없이 잔류군 투수코치로 활동했으며 최근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우람은 "그동안 한화 구단을 비롯해 많은 분의 도움과 사랑으로 오랜 기간 마운드에 설 수 있었다. 저를 응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셨던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화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은퇴식 관련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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