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비아 로드리고 "내한공연 수익, 여성단체 기부"…누리꾼 감동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20 16:47  |  조회 2201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AFPBBNews=뉴스1, 올리비아 로드리고 인스타그램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 /사진=AFPBBNews=뉴스1, 올리비아 로드리고 인스타그램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21)가 내한 콘서트 수익금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GUTS 월드투어 서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한국여성재단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로드리고는 기부처로 밝힌 '한국여성재단'(KFW)에 대해 "1999년부터 창의적인 성평등 프로젝트, 여성의 폭력 피해를 예방하고 지원하는 프로젝트, 미혼모와 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과 사회 통합 사업 등 수많은 여성 단체와 활동가들을 지원해왔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팬들이 직접 기부할 수 있는 한국여성재단 홈페이지 링크를 덧붙이기도 했다.

로드리고의 기부 소식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상여자. 멋있다" "한국에서 번 돈 일부를 한국의 여성 재단에 기부하고 간다니. 멋지다. 전세계가 통하는 여성연대 너무 감동이다" "진짜 멋있는 여성이다" "노래 들어야겠다" "너무 멋지다. 선한 영향력" "감동 받았다" "지금도 잘 되고 있지만 더 잘돼라"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지난 3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콘서트장에 특별 부스를 설치하고 관람객들에게 응급 피임약과 콘돔, 낙태 치료 관련 자료가 담긴 스티커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등 꾸준히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친 바 있다.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3월 9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GUTS 월드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팝 가수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지난 3월 9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의 브리지스톤 아레나에서 '올리비아 로드리고 GUTS 월드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AFPBBNews=뉴스1

2015년 영화를 통해 아역배우로 데뷔한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디즈니 채널 '비자아드바크'(Bizaardvark) 시리즈, 2019년 디즈니+ '하이 스쿨 뮤지컬: 뮤지컬: 시리즈'에 출연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하이스쿨 뮤지컬: 뮤지컬: 시리즈'의 OST 'All I Want'로 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진 로드리고는 2021년 첫 싱글 'Drivers License'(드라이버스 라이센스)로 빌보드 '핫 100' 정상을 차지하며 화려한 데뷔를 알렸다.

이후 데뷔 앨범 'SOUR'(사우어) 수록곡 전곡을 빌보드 핫 100 30위 안에 진입시키며 인기를 입증한 로드리고는 2022년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신인상' '베스트 팝 보컬 앨범' '베스트 팝 솔로 퍼포먼스' 부문을 수상했다.

Z세대(1990년대 중·후반생부터 2010년대 초반생)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로드리고는 '빌보드'가 선정한 올해의 여성, '타임지'가 선정한 올해의 엔터테이너, '포브스'가 선정한 30세 미만 뮤지션 30인 등에 오르기도 했다.

로드리고는 이날 오후와 오는 21일 양일 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로드리고의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돼 시야 제한석이 추가 오픈되는 등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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