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작 없던 8월 극장가…403만명 동원한 '파일럿' 흥행 1위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20 21:11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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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걸린 영화 '파일럿' 포스터 /사진=뉴스1 |
20일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8월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영화관 전체 관객수는 1178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동월과 비교해 278만명(19.1%) 줄어든 수치다. 매출액도 266억원(18.6%) 감소한 1167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 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 역시 각각 217만명(23.1%), 199억원(21.8%) 감소한 722만명, 71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진위는 지난해 여름 '밀수' '콘크리트 유토피아' 등이 개봉한 것과 달리 지난달엔 대작 한국 영화가 없었던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일럿'이 403만명 관객을 동원하며 8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애니메이션 '사랑의 하츄핑'도 선전했지만 106만명 관객수 기록으로 블록버스터만큼의 관객 모으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국 영화의 관객수는 작년 동월보다 61만명(11.8%) 준 456만명, 매출액은 68억원(13.0%) 감소한 456억원이었다.
영진위는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156만명을 모아 한국 대작의 빈자리를 채웠으나, 지난해 '오펜하이머'와 '엘리멘탈'의 흥행력과 비교하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9월20일 기준 극장가 박스오피스는 지난 13일 개봉한 '베테랑2'가 1위에 랭크됐다. '베테랑2'는 전날 23만330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468만6778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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