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국 "전여친이 준 선물, 바로 가격 찾아봐"…짠돌이 면모 '경악'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1.11 06:19  |  조회 21476
가수 김종국.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가수 김종국.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가수 김종국이 과거 여자친구에게 선물을 받은 후 바로 가격을 찾아본 적이 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김종국, 김희철, 배우 이동건, 코미디언 허경환이 어머니와 함께 대만 여행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번 여행에서 총무를 맡은 건 김희철이었다. 그는 "호화 여행 시켜주겠다. 한끼에 100만원 이상씩 쓸 것"이라고 선언했고, 이를 지켜보던 '짠돌이' 김종국은 불안해했다.

이어 김종국 어머니는 "짠돌이 남편에게서 벗어나 잔뜩 쇼핑하겠다"고 선언해 눈길을 끌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종국 아버지는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화면

이들은 함께 대만 MZ세대에게 인기라는 이색 고깃집으로 향했다. 식사를 즐기던 도중 아내가 남편한테 많이 하는 거짓말 3가지가 언급됐다. 허경환은 "3위가 '이번 달도 마이너스야'다. 2위는 '이거 싸게 산 거야'"라고 소개했다.

김종국은 "저희 어머니는 싸게 샀다는 거짓말을 많이 하신다"고 했고, 김종국 어머니는 "2만원 주고 샀으면 남편한테는 5000원 줬다고 한다. 그러면 '싸고 좋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종국은 "아버지는 옷을 선물했을 때 비싸면 안 입으신다. 가격을 1/10로 낮추면 싸니까 좋아하신다"고 거들었다.

이어 김종국은 "근데 제가 (아버지와) 똑같다"며 전 여자친구와의 일화를 공개됐다.

그는 "저도 (옷이) 비싸면 안 입는다. 실제로 예전에 반바지 선물을 받았는데 전 여자친구가 제 성격을 아니까 싸게 얘기를 했다. 얼마 줬냐고 물으니 4만5000원 줬다더라. 그 자리에서 가격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김희철은 "와, 형 진짜. 최악이다"라며 경악했고, 허경환 역시 "질린다"고 반응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본 MC 서장훈 역시 "여자친구 입장에서도 진짜 징글징글했겠다"라고 정색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 김종국의 일화에 어머니는 아들 김종국을 째려보며 "넌 그거까지 아버지 닮았냐"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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