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우승' 아모띠 "해외서 감염→혈소판 수혈" 충격 근황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9.29 15:42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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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아모띠. /사진=유튜브 채널 '아모띠' 영상 |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아모띠'에는 '이유 모를 감염? 그리고 입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에서 아모띠는 최근 건강이 악화했었다며 "사실 오버 트레이닝(과한 운동)이 문제인 줄 알았다, 저도. 그냥 컨디션이 안 좋다고 생각했었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아모띠는 "8월 17일에 결혼하고 8월 23일에 신혼여행을 다녀왔다. 이후 24일부터 9월 4일까지 해외 촬영을 다녀왔다. 한국에 들어오고 그날은 괜찮았다. 짐 풀고 씻고 누우면서 '웬만하면 내일 오전 운동은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어나니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건 내가 너무 무리했다. 조금 더 자고 12시에 운동을 가자'고 했는데 그래도 몸 상태가 살짝 안 좋은 거다. 그래도 내 일이니까 나가야지 하고 운동을 하고 왔다. 집에 왔는데 컨디션이 조금 더 안 좋아졌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사진=유튜브 채널 '아모띠' 영상 |
그는 토요일부터 몸 상태가 심각해졌다며 "자다가 잠깐 깼는데 잠옷 뒤쪽이 다 젖었다. 새 잠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잤는데, 또 젖어있더라. 이번엔 체육복을 입었다. 그때부터 갑자기 오한이 찾아왔다. 뭘 해도 너무 춥더라. 한 시간 반 정도 오한에 떨다가 오한이 끝나니 몸이 엄청나게 뜨거워졌다. 끙끙거리면서 잤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일 아침, 머리가 너무 아프고 힘들었다. 소파에서 끙끙거리다가 오후에 사우나를 갔다. 뜨거운 물과 찬물을 5분씩 오갔다. 그런데 그날 밤에도 온몸에 땀 나는 게 똑같았다. 잠들기 시작하면 땀으로 옷이 다 젖고, 오한이 찾아왔다. 그다음 고열이 찾아오면서 머리가 아팠다"고 전했다.
결국 아모띠는 아내의 권유로 9월 9일 월요일에야 병원 진료를 받게 됐다고 했다.
아모띠는 "의사가 '젊은 분인데'라고 해 겁났다.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고 하더라. 혈소판 수치가 15만~45만/UL이 정상이라고 하더라. 근데 제가 혈소판 수치가 너무 낮다더라. 4만8000이 나왔다"고 회상했다.
이에 복부 초음파를 하다 "간과 비장이 좀 크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의사 권유로 복부 엑스레이와 뇌 CT 촬영까지 마쳤다고.
아모띠는 "다음 날 아침 병원에서 간과 비장의 비대증이 보이고 혈소판 수치가 낮다더라. 큰 병원에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고 했다"며 결국 큰 병원의 신경외과와 혈액종양내과 진료를 받게 됐다고 했다.
그는 "의사 예상으로는 '감염 쪽인 것 같다'더라. 감염 내과를 예약해주셨다"고 했다.
감염내과 진료를 위해 다시 병원을 찾은 아모띠가 새로 한 피검사 결과 혈소판 수치는 이전보다 더 낮아진 상황이었고 결국 9월 12일 목요일 입원했다고 밝혔다.
아모띠는 "위험할 수도 있으니까 입원했다. 의사가 아마 해외에서 감염이 된 것 같은데 정확히 어떤 것에 감염된 줄은 모른다더라. 감염이면 치료 시작 후 일주일 정도면 증상이 완화된다더라. 처음엔 혈소판 수혈을 안 했는데 그러다가 혈소판 수치가 1만8000까지 떨어져서 혈소판 수혈받았다. 원인을 모르니 약도 없다고 하더라. 그래서 열나면 해열제 먹고 항생제 맞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결론은 뭐냐 저도 모른다. 아무튼 지금은 퇴원한 상태고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이어 "병원에 있을 때도 열이 계속 40도까지 올라가서 힘들었다. 아직은 운동할 정도의 컨디션은 아니다. 체중은 78.9㎏까지 떨어졌다. 태어나서 겪은 고통 중에 Top 3중에 든다. 제 기억상으로는 지난 일주일이 가장 아팠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제 건강 이슈의 이유는 '원인 모를 감염'"이라며 완치가 된 지 안 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한다. 얼른 컨디션 회복해서 다시 운동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아모띠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피지컬:100 시즌2-언더그라운드'에서 최종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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