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싸움 중 아내가 부순 문만 6개…서장훈 "웃을 일 아냐" 버럭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09.30 11:21  |  조회 29417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부부싸움 중 부순 문만 6개라는 아내가 등장한다.

30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285회에는 부부싸움을 하면 문을 부수는 아내가 고민이라는 사연자 부부가 출연한다.

부부는 10년 연애 뒤 10개월 전 결혼을 했다고 밝힌다. 남편은 아내가 감정 기복이 심한 날, 부부싸움을 하다 문을 부수기 시작해 지금까지 6개의 문을 부쉈다고 토로한다.

MC 서장훈이 "문을 어떻게 부수냐"고 묻자 남편은 주먹으로도 부수고 발로도 부쉈다고 설명한다. 이에 아내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 편인데, 남편이 대화를 안 하고 숨어버린다"라며 문을 열라며 실랑이하다가 부수게 됐다고 해명한다.

MC 이수근이 "열어주고 대화로 해결하면 되지"라고 말하자 남편은 "잔소리를 네 시간을 한다"라며 "두 시간 정도 듣다가 지쳐서 방으로 도망간 것"이라고 답한다.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사진제공=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아내가 문을 부순 이야기를 부부가 웃으며 말하자 서장훈은 "웃을 일이 아니야. 문 부수는 일은 일반적이지 않다"라고 버럭하는 모습을 보인다.

서장훈은 화를 참지 못하는 아내의 문제를 지적하며, 단순한 싸움이 아니라 만약 남편이 큰 잘못을 하게 된다면 문 부수는 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냉정하게 조언한다.

이수근은 "연애 생활도 길었는데 서로 단점이 너무 많다"라며 "결혼할 때 한 말을 잘 새겨보라"고 부부가 서로 존중하길 바란다고 말한다.

제작진에 따르면 서장훈은 부부가 서로에게 앞으로 어떻게 할 건인지 다짐하는 말을 듣던 도중 갑작스럽게 극대노를 한 것으로 알려져 궁금증을 자아낸다.

'무엇이든 물어보살' 285회는 30일 저녁 8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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