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안 나와도 돼" 이경규, 꼬꼬면 로열티 '쏠쏠'…딸에 대물림까지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10.10 06:33  |  조회 11546
코미디언 이경규.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경규.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코미디언 이경규가 자신이 개발에 참여한 '닭라면'의 로열티에 대해 밝혔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이경규와 간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코미디언 이경규, 신기루, 이용진, 이선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이날 방송에서 이경규는 닭라면 로열티가 아직도 쏠쏠하다고 밝혔다.

MC 김구라가 "계약 기간이 있냐"고 묻자 이경규는 "(로열티는) 평생이다. 계약서에 우리 딸까지 대물림 할 수 있도록 썼다. 라면 회사에서 배려해줬다. 내가 해달라고 한 게 아니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예림이 결혼할 때도 답례로 라면을 줬다. 맛있다"라며 "라면이 LA(로스앤젤레스), 해외에서 잘 팔린다. 멕시칸 이쪽에서 좋아한다. 나 사실 여기 안 나와도 된다. '라디오스타'를 위해서 나온 것"이라고 자랑했다.

이경규는 2011년 3월 KBS2 '남자의 자격' 라면 요리 대회에서 닭고기를 활용한 라면을 선보였고, 이는 그해 8월 팔도가 이를 상품화해 봉지라면, 용기면 등을 출시해 열풍을 일으켰다. 해당 제품은 출시 직후 1초당 7개, 168일 만에 1억개를 판매하면서 초대박을 터트렸다. 이경규가 받는 로열티는 전체 매출액의 1% 내외로 알려졌다.

이경규 딸 예림 양은 2021년 12월 경남FC 소속 축구선수 김영찬과 결혼했고, 당시 답례품으로 라면을 준비했다. 당시 하객으로 참석했던 배우 김정은이 2022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를 언급하자 이경규는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아무도 안 가고 하객들이 라면 받으려고 줄을 서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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