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아이도 탔는데…"졸음운전 차에 받혀, 엄청난 속도 내더라"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14 10:00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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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정환 인스타그램 |
지난 13일 신정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블랙박스 영상을 올리며 "규정 속도로 가는 중 엄청난 속도로 우리 가족이 타고 있는데 충돌했다"고 적었다.
신정환은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해 "아이와 저는 뒷좌석에 있었다. 아이는 너무 놀라서 소리도 못 냈다. 앞 좌석에 부딪혔지만, 다행히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 겪어보는 터널 사고라 2차 충돌이 걱정돼서 정신없이 뒤에서 경찰차가 올 때까지 옷을 흔들었다. (원래는 삼각대를 세운 후 비상구로 대피해야 하지만 막상 겪어보니 아무 생각이 안 났다)"라며 "나중에 긴장이 풀리며 목과 어깨통증이 심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갔다"고 사고 후 상황을 전했다.
신정환은 "(상대 운전자 측이) 음주운전은 아니고 졸음운전이었다더라"며 "음주보다 더 위험하다고는 들었지만, 여러분들이 볼 때 이 사고가 졸음운전 같나요? 이 정도 속도에 졸면서 벽면도 안 부딪히고 차선도 안 바꾸면서 이렇게 충돌할 수 있나"라며 블랙박스 영상을 공개했다.
신정환이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 속에는 사고 경위가 그대로 담겨있다. 신정환의 차 뒤로 달려오던 차량은 빠른 속도로 신정환의 차량과 충돌했다. 이에 놀란 가족들은 짧은 비명을 내질렀다.
이후 신정환은 14일 "느닷없이 졸음운전 차에 받혀서 병원 신세를 지게 된 가족. 터널도 고속도로도 뒷자리도 이제 무섭네. 오디오 뒤에 지움"이라고 게시글을 수정했다.
신정환의 사고를 접한 이혜영 채리나 등은 "괜찮은 거냐" 등의 댓글을 달며 걱정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정환은 2010년 해외 원정 도박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8개월 실형을 선고받았다. 특히 도박 사실을 숨기기 위해 필리핀에서 뎅기열에 걸렸다고 주장했으나 거짓으로 밝혀져 여론의 비난을 샀다. 2017년 엠넷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 2018년 JTBC '아는 형님', 2021년 TV조선 '부캐전성시대' 등에 출연하며 연예계 복귀를 시도했으나 실패한 뒤 현재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 중이다.
신정환은 2014년 14살 연하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2017년 득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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