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디렉션 리암 페인, 사망 전 호텔방 공개…환각제에 취해 사고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0 21:04 | 조회
4136
지난 16일(현지시간) 사망한 그룹 원디렉션 리암 페인 /AFPNews=뉴스1 |
지난 19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TMZ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경찰의 말을 인용해 "리암 페인이 극도의 최고점과 최저점을 경험하게 하고 종종 공격적으로 만드는 위험물질인 일명 '크리스탈'에 취해 있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그가 보였던 비정상적인 행동이 부분적으로 약물 때문일 수 있으며, 호텔에서 뛰어내린 것 역시 약물로 인한 환각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리암은 매우 심각한 약물 중독과 싸우고 있었으며, 그를 아는 사람들이 증명하듯 그의 치료는 효과가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사건 당시 리암 페인의 호텔 방에는 깨진 모니터와 방안 곳곳에 약물 투약으로 의심되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리암 페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카사수르 팔레르모 호텔의 3층 발코니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당시 검시관들은 "추락으로 인한 머리 부상이 사망을 초래하기에 충분했다"며 두개골, 흉부, 복부 및 사지의 "내부 및 외부 출혈"이 페인의 사망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오디션 프로그램인 '엑스팩터' 출신인 리암 페인은 2011년 9월 해리 스타일스, 제인 말릭, 루이 톰린슨, 나일 호란 등과 함께 그룹 원디렉션으로 정식 데뷔했다.
2015년 원디렉션 활동 중단 후 리암 페인은 2019년 솔로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해 왔다. 지난 3월에도 신곡 '티어드롭스'(Teardrops)를 발매했다.
결혼하지 않은 리암 페인은 전 여자친구 셰릴 콜과의 사이에서 낳은 7살 난 아들을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