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홍기, 최민환 '성매매 의혹'에…"쉽게 다 믿지마" 의미심장 글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0.25 19:55  |  조회 21560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머니투데이 DB
FT아일랜드 이홍기 /사진=머니투데이 DB
그룹 FT아일랜드 이홍기가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에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25일 이홍기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둘의 사생활이었고 이렇게 되어버렸지"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홍기는 "잘못한 건 인정하고 머리 숙여 사과해야지"라며 최민환의 논란에 대한 생각을 남기면서도 "그래도 우리 모두 너무 쉽게 다 믿지는 말아야지"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나는 또 지켜내야지 버텨야지. 그게 우리겠지. 내가 할 수 있는 건 돌덩이들 맞아가며 앞으로 나아가는 거지"라고 덧붙였다.

FT아일랜드는 2007년 6월7일 6인조로 데뷔했으나 2009년 오원빈, 2019년 최종훈 송승현이 탈퇴했다. 그중 최종훈은 정준영 등과 집단 성폭행, 불법 촬영 및 유포 등의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고 수감되며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FT아일랜드 최민환 /사진=머니투데이 DB
최민환은 지난 24일 전 아내 율희의 유튜브 폭로 영상을 통해 성매매 업소 출입 의혹을 받고 있다. 율희는 해당 영상에서 최민환이 결혼 생활 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고 밝히고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성매매를 위해 대기하고 접대 여성을 찾는 내용 등이 담겨 충격을 더했다.

이홍기는 계속된 팀 멤버들의 논란에 팀을 지켜내겠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민환의 사생활 논란에 대해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25일 "많은 대중과 시청자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며, 최민환이 아이들과 함께 출연하고 있는 방송을 비롯한 모든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자 한다"라고 사과했다.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작진은 "최민환의 하차를 결정했다. 기촬영분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최민환은 공연을 위해 대만으로 출국한 상태이며 FNC엔터테인먼트는 추후 계획됐던 FT아일랜드의 공연과 관련해 주최 측과 최민환의 참여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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