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식기전에…" 나폴리 맛피아, '재벌 3세'에 먼저 연락 왜?
머니투데이 마아라 기자 | 2024.11.06 14:54 | 조회
2476
셰프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사진=김창현 기자 |
지난 5일 권성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수백개의 브랜드에서 여러 가지 제안들이 오는 와중에 제가 유일하게 먼저 연락해서 미팅을 제안한 곳"이라며 이승환 대표가 이끄는 돌고도네이션과 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권성준은 "예전부터 기부나 봉사 활동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를 몰라서 망설이고 있을 때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에서 좋은 인상을 받고 꼭 나중에 함께 프로젝트를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협업 이유를 전했다.
(왼쪽) 권성준 셰프, (오른쪽)돌고도네이션 이승환 대표 /사진=권성준 셰프 인스타그램 스토리 갈무리 |
이승환 대표는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의 외손자이자 현 회장 최태원의 5촌 조카인 일명 재벌 3세다. 그는 '휴먼스토리'에 출연해 "부업으로 재벌 2세의 아들을 하고 있다. 어머니께서 최종건 창업주의 딸이다. 최태원 SK 회장님과는 조카 관계"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당시 이 대표는 일부 재벌가 자제들의 사치스러운 금수저 생활과 상반되는 행보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 대표가 2021년 설립한 돌고도네이션은 취약계층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돕는 기부 플랫폼이다. 유튜브 영상에서 이 대표는 "저희는 기부금 인 기부금 아웃을 100% 한다. 카드 수수료 때문에 3% 적자를 보기도 한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셰프 권성준(나폴리 맛피아) /사진=김창현 기자 |
이어 권성준은 "제가 대단한 사람도 아니고 돈이 많은 사람도 아니지만, 방송의 성공으로 얻은 이 인기가 식기 전에 기부에 대해 홍보하고 영향력을 뻗치고 싶었다"라고 강조하며 "큰 금액이 아니어도 되고 돈이 많아야만 기부를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함께 알리는 게 이 협업의 가장 큰 목적"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폴리 맛피아 좋은 일 한다" "호감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앞서 권성준은 '흑백요리사'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며 상금 3억원을 받았다. 그는 지난달 출연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약칭 '유퀴즈')에서 상금 3억원에 대해 "바로 가게 옆 전셋집에 넣었다. (나태해질까 봐) 돈이 눈에 보이면 안 될 거 같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